“이펙스의 ‘터닝포인트’가 될 앨범입니다. 정규앨범을 시작으로 추진력을 얻어서 더 높이 올라가는 모습을 생각하며 준비했고, 이번 앨범이 이펙스의 ‘진짜 시작’이 될 예정입니다.” (위시)

‘어느덧 데뷔 3년차’ 그룹 이펙스(EPEX)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이펙스가 전원 성인이 되었다. 청춘이지만 다른 청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득 담았다”며 앨범을 소개하는 이펙스의 목소리에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과 한층 정교해진 멤버들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어느덧 데뷔 3년차’ 그룹 이펙스(EPEX)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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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은 올해로 멤버 전원 성인이 된 이펙스가 선보이는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이다. 화창한 봄의 경치, 젊은 시절을 뜻하는 소화(韶華)를 시리즈명으로 삼았으며, 이번 1장에서 이펙스는 봄처럼 찬란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청춘들의 고민, 꿈과 사랑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청춘에게’는 이펙스의 진솔하면서도 독창적인 화법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 속 스무살 청춘이 된 이펙스 멤버들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청춘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처음 곡을 듣고 너무 신선하다 싶어서 오랫동안 흥얼거렸던 기억이 있다”는 뮤의 말처럼 ‘청춘에게’는 이펙스만의 유니크함을 극대화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멤버들과 20인의 또래 혼성 합창단이 어우러져 합창하는 부분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와 관련해 에이든은 “곡을 작업하면서 진심을 담아 불렀다. 현재를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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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녹인 ‘청춘에게’의 퍼포먼스 또한 이번 앨범의 키포인트 중 하나다. 청춘의 에너지와 감성을 오가는 중독적인 퍼포먼스로 ‘청춘에게’의 보는 맛을 높인 이펙스는 데뷔 3년차에 접어든 만큼 한층 성장한 표현력과 능력치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나를 온전히 나로 만들지 못하게 억압하는 모든 것들을 한방에 제거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은 하이브리드 락계열의 ‘KILLSHOT(킬샷)’과 가장 청춘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Breathe in Love(브리드 인 러브)’ 청춘의 가혹한 아픔을 녹여주는 빛과 같은 존재를 향한 러브송 ‘Painkiller(페인킬러)’ 그리고 청춘만이 가진 힘과 에너지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한 고민을 표현한 ‘Lay Up(레이업)’는 이펙스가 생각하는 다양한 ‘청춘’의 단상들을 보여준다.

“이펙스의 청춘은 현재”라며 이펙스의 청춘을 설명한 금동현은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됐고, 현재 청춘을 달리고 있다. 이펙스가 말하는 청춘의 차별점은 ‘전달력’에 있다. 청춘이 청춘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전달력 있게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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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 곡인 ‘졸업식’은 소년 시절의 마지막 장면인 졸업식을 배경으로 소년에서 청년으로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막내 에이든과 제프, 예왕까지 막내라인 멤버 모두 10대에서 졸업한 이펙스는 아름다웠던 소년 시절의 추억과 미래에 대한 벅찬 희망을 아련한 사운드와 서사적이고 고조되는 멜로디 라인으로 표현하여 듣는 이들의 가슴 한 켠에 슬프지만 동시에 희망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팀 내 유닛들이 선사하는 매력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팀 내 랩 유닛(금동현, 백승, 에이든, 제프)의 힙합곡 ‘Dominate(도미네이트)’와 보컬 유닛(위시, 뮤, 아민, 예왕)의 R&B 발라드곡 ‘말할 수 있는 비밀(My Secret)’은 멤버 각각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킬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 성장했음을 알리며 다음을 기대케 만들었다.

앨범에서 뽐내고 싶은 포인트에 대해 “새로운 음악을 소개 시켜 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이펙스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노래했는데, 그 부분이 리스너들의 공감을 샀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오늘(9일) 오후 6시 정규 1집 ‘소화(韶華) 1장 : 청춘 시절’을 발매한 이펙스는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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