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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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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야? 콘서트장이야? 임영웅→슈가·에스파, ‘팬心’ 잡기 나선 극장가 [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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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사진 | 빅히트 뮤직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공연 실황 영화’가 극장가의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가수 임영웅과 아이유,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실황 박스오피스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 가운데 올해에도 공연 실황 영화가 이어지고 있다.

◇슈가, 개봉 하루만에 박스오피스 8위…에스파도 13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에스파의 공연실황 2편이 같은 날 개봉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10일 CGV에서 단독개봉한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하루만에 9416명의 관객을 동원(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통합 전산망 기준, 이하 동일)하며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영화는 슈가의 솔로 음악세계와 퍼포먼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듀엣무대 등이 담겼다. 특히 아이맥스 관에서도 개봉해 ‘해금’, ‘대취타’, ‘어거스트 디’ 등 슈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 복무 중인 상황이라 팬들에게도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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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사진 | CJ 4D플렉스



같은날 개봉한 에스파의 월드투어 실황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도 관객 33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3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지난해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진행한 에스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의 런던 공연 실황이다.

첫 월드 투어와 솔로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미공개 인터뷰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스크린X, 4DX 등 특별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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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픽하이 20 더 무비’ 공식 포스터. 사진 | 영화사그램, CGV ICECON, 플레이그램



지난 달 22일 개봉한 이승윤 공연실황 ‘이승윤 콘서트 도킹:리프트오프’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중이다. 영화는 개봉 20일만에 1만 94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지난 2월, 군복무 중인 엑소 카이의 VR콘서트 영화가 개봉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에픽하이 데뷔 20주년 기념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에픽하이 20 더 무비’가 개봉돼 팬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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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승윤 콘서트 도킹 : 리프트오프’ 공식 포스터. 사진 | 마름모, 롯시플, 영화사그램



◇가요계와 영화계의 만남…긍정적 시너지 일으켜

극장가는 극심한 춘궁기를 뮤지컬 실황과 스포츠 중계 등을 다룬 얼터콘텐츠(Alter-contents)로 극복하는 분위기다. 팬데믹 기간 비대면 공연으로 시작된 극장 상영이 새로운 트렌드이자 극장가의 돌파구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개봉한 가수 임영웅의 공연실황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2023년 한국영화 흥행’ 32위에 올랐다.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국내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관 입성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고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은 ‘방탄소년단:옛 투 컴 인 시네마’로 9만 2000여 관객을 모았다. 이 영화들은 모두 2023년 전체 극장 박스오피스 순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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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콘서트.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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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시즌에 구애 받지 않는 공연 실황 영화들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가수들의 필요와도 맞아떨어진 셈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군 복무나 활동 공백기를 메울 수 있고 팬심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특정 시즌을 타지 않고 일정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단 점에서 극장가와 가요 기획사의 협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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