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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숨소리를 약간…” 임수향, 조개 들고 키스신 재연에 지현우 자체심의 폭소(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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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튜브채널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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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임수향이 좋아하는 키스신 장면에 대해 열변을 토해 폭소를 안겼다.

15일 유튜브채널 ‘짠한형’에서 전국 평균 시청률 17%(닐슨코리아 기준) 넘어서며 순항 중인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의 주인공 지현우와 임수향이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톱스타인 임수향(박도라 역)은 15년 만에 PD가 된 첫사랑 지현우(고필승 역)를 만나게 된다. 점점 가까워지는 둘은 최근 방송된 8회에서 키스신 직전까지 가 설렘을 유발했다.

신동엽이 키스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자 임수향은 “내가 좋아하는 키스신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딱 했다가 한번 떨어져서 서로 바라보면서 숨소리를 약간 내는 거다. 그러고 나서 다시 붙으면 더 ‘아’ 하는 것 있지 않냐”라며 몰입해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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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발그레해 이를 듣던 지현우는 커다란 손으로 임수향의 입을 막으며 “야, 키스신에 설레야 하는데, 사람들이”라며 자체심의를 가동해 웃음바다가 됐다. 신나서 듣던 신동엽은 “이런 거냐”라며 술을 살짝 먹더니 술과 얼음을 야성적으로 먹어 치워 박수가 터졌다.

신동엽이 “작품 하면서 그런 감정이 진짜 생긴다더라. 드라마 찍다가 현장에서 그런 관계가 된 적 있냐”라고 묻자 임수향은 “극 중에서 삼각관계라고 치면 다른 사람이랑 찍을 때 질투심이 생기긴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극중 상대역 유인나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도 했던 지현우는 “어릴 때는 그냥 만났다면 이제는 이게 진짜 내 감정인지 작품에 몰입해서 그런 건지 좀 구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까지 보는 것 같다. 그 감정이 계속되는지 지켜본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근데 그게 정말 헷갈린다. 구분이 정말 쉽지 않다.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지. 그래서 촬영 중 사귀고 끝난 뒤에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실수는 연차가 되다 보면 좀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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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그래서 스태프들끼리도 무지하게 사귄다. 그러다가 또 다른 작품 하면 깔끔하게 끝나고”라고 하자 임수향도 “잘 되는 작품일수록 커플이 더 많다”라고 호응했다.

임수향이 “최근에 무인도에 둘이 같이 갇히는 장면에서 엔딩이 됐다. 키스할까 말까하는 장면이었다”라며 장면을 재연하자 신동엽은 “손은 어딨냐? 손 처리가 제일 어렵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깔깔 웃던 임수향이 “여자 주인공이 잠든 오빠한테 다가가는 게 좀 변태처럼 보일까봐 손은 가슴 언저리에 있었다”라고 답하자 신동엽은 “그래 극 초반이니까 손은 상체 쪽에”라고 정리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런가 하면 키스신에 집착한 신동엽은 조개탕에 있던 조개껍데기를 양손에 들고는 임수향이 말한 키스신을 재연했고, 임수향은 굳이 조개를 뺏어 “이렇게 하고 숨을 좀 쉬고 다시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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