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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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구준엽이 대만의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과 과거 헤어져야만 했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구준엽이 출연한 가운데 쉬시위안과 부부의 연을 맺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3년 전 연인 사이였지만 부득이하게 헤어졌다고 전해졌다. "당시에는 왜 헤어진 거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구준엽이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에는 가수가 열애설 나면 팬들도 떠나고 그러지 않았냐? 그런 부담이 컸다"라며 "소속사에서 이별하게 했다고 그런 말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주변 사람들이 '너 이거 책임질 수 있어? 너 때문에 손해가 엄청날 텐데' 그러는 거다. 나만 힘들면 상관없는데,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제가 어쩔 수 없이 헤어지자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구준엽은 "그 후에 희원이가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다시 연락 못 했다"라면서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고 그랬는데, 10여년 전 희원이가 다른 분과 처 결혼하지 않냐? 결혼한 다음에는 검색을 안 했었다. 행복만 바랐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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