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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라이브 자신 있다”…‘전원 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 진영 지원사격 속 첫발[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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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니코드가 1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오, 하나, 에린, 수아, 유라.유니코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화합을 나타내는 ‘UNITY+CODE’의 합성어로 그룹명을 만들었다. 2024. 4. 17.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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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전원 일본인 K팝 걸그룹이 나왔다. 유니코드(UNICODE)가 그 주인공이다.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유니코드(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니코드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 ‘헬로우 월드 코드 : 제이 에피소드1)’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유니코드는 지난해 4월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케이(Project K)’를 통해 선발된 멤버를 포함해 에린, 유라, 하나, 미오, 수아 등 5명으로 구성된 전원 일본인 K팝 걸그룹이다. 팀명에는 모든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코드처럼 전 세계를 한마음으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추후 K팝을 넘어 일본에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유니코드만의 매력에 대해 에린은 “전원 일본인이라는 것도 있고 오로지 K팝을 하고 싶어서 모인 멤버라는 게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유니코드의 또 다른 특이점은 ‘국내 최초 K-시티팝 그룹’을 표방한다는 것이다. 에린은 “일본 사람이 부르는 K-시티팝이기 때문에 J팝의 느낌이 같이 있는 거 같다. 추억이 담겨 있다는 점이 시티팝 음악의 색깔”이라고 말했다.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선 “여자친구 선배님의 느낌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최초 K-시티팝 걸그룹이다 보니 저희만의 색깔을 추구하고 싶다. 아직 못찾은 저희만의 색을 찾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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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가 1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니코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화합을 나타내는 ‘UNITY+CODE’의 합성어로 그룹명을 만들었다. 2024. 4. 17.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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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인 ‘돌아봐줄래(Prod. by 진영)’은 시티팝 무드의 곡으로 멤버들의 키치함을 부각시켰다. 에린은 “유니코드만의 매력이 가득하다 짝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담았다. 유니코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비원에이포(B1A4) 출신 진영이 데뷔곡을 프로듀싱하며 힘을 실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레드벨벳, 셀럽파이브 등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신동의 왈랄라 스튜디오가 힘을 보탰다.

유라는 “진영 피디님의 노래를 듣고 청순하고 짝사랑의 느낌이 났다. 부를 때도 예쁘고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진영의 팬이었다는 에린은 “진영 선배님이 저희 곡을 프로듀싱 해주신다고 해서 꿈같고 소설같다고 생각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진영이 해준 조언에 대해서는 “항상 재밌고 즐겁게 하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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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가 17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진행된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니코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소녀들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화합을 나타내는 ‘UNITY+CODE’의 합성어로 그룹명을 만들었다. 2024. 4. 17.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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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팝 현지화 전략이 활발해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탄생시킨 전원 일본인 걸그룹 니쥬부터 일본 멤버가 과반수로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하이브의 엔팀, SM엔터테인먼트의 엔시티 위시 등이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유니코드만의 매력에 대해 미오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란게 저희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유라는 “K팝 선배님들을 보면 실력도 좋고 라이브도 너무 잘하셔서 그걸 보면서 저희도 꿈을 키웠다. 저희도 라이브가 자신있으니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롤모델로 트와이스 사나를 꼽은 하나는 “무대 위 퍼포먼스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존경심을 갖게 됐다. 꼭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로 수아는 “길거리에서 걷다가 저희의 노래가 들리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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