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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하시' 출연자 사기 폭로 후폭풍…이주미·김세린에 사과 후 비공개 전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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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투자실패보호소 및 이주미, 김세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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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연애 데이팅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연자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A씨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무관한 피해자까지 나오면서 파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정향의 박건호 변호사는 하트시그널' 출연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수천만원을 빌린 뒤 변제를 미뤘고, 입금을 했다고 거짓 문자를 보내고 잠적했다.

이 같은 폭로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 A씨가 누구인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이주미에 이어 김세린 등이 A씨로 지목됐다. 박건호 변호사는 이주미에 대해 "너무 소중하고 가까운 동료고 이러한 일에 당연히 해당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세린 역시 "사기죄로 피소됐다는 사람과 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선을 그었다.

A씨 찾기가 과열되며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17일 박건호 변호사는 "영상을 올린 뒤 피해가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영상을 올린 뒤 연락이 와서 영상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김세린 님을 포함한 출연진 중 아무런 해당이 되지 않는데 영상으로 인해 의심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미처 신경을 못 썼던 부분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불필요한 해명을 해야 하신 부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해당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향후 불필요한 오해를 조금이라도 당하시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피고소인 측이 금주 내 피해회복을 전제로 영상 비공개를 요청해 이틀간 올린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더 많은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이 같은 출연자에게 사기를 당한 거 같다며 추가 피해를 주장하면서, 폭로 여파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 박건호 변호사 댓글 전문

박건호 변호사입니다. 본 영상이 공개된 뒤로 많은 추측성 글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출연진분들. 제작진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고소장 제출과 영상을 동시에 송출한 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결정이었습니다. 정말 오랜시간 거짓으로 대응하는 것을 참아오면서 고소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영상을 올린 내용과 방법이었습니다. 영상을 올린 뒤 피해가 빠른 시간안에 회복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영상을 올린 뒤 몇시간내로 두절되었던 연락이 다시 와서 영상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김세린 님을 포함한 출연진들 중 아무런 해당이 되지도 않는데 영상으로 인해 의심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미처 신경을 못썼던 부분입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불필요한 해명을 해야 하신 부분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해당 사건이 종결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과 출 연진이 향후 불필요한 오해를 조금이라도 당하시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가해자의 추가 사기 피해가 있다면 그 부분도 저희 법인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해자가 통화해서 애기한 것처럼 가해자의 무자력이 사실이라면 저희 피해자 말고도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영상이 나가지 않는다면 2차 3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의도와 달리 피해를 남긴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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