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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같은 사람 맞아?"... 놀라운 배우 변요한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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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드라마·영화서 상반된 캐릭터 연기
한국일보

배우 변요한이 새 드라마와 영화로 컴백한다. '삼식이 삼촌', '그녀가 죽었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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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따뜻한 5월, 드라마와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한산:용의 출현'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그는 이번에도 놀라운 변신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한다.

먼저 변요한은 오는 5월 15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2018년 tvN '미스터 션샤인' 이후 오랜만에 OTT 드라마로 복귀하며 글로벌 인기를 노린다.

이 작품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변요한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청년 김산 역을 맡았다. 끼니 걱정 없이 사는 부강한 나라를 꿈꾸지만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그의 계획은 무산되고, 절망에 빠진 와중에 꿈을 이뤄 주겠다며 다가온 삼식이 삼촌을 만나게 된다.

변요한은 "감독님께서 마치 그 시대에 살다가 온 사람처럼 글을 너무 짙게 써주셨다. 그런 걸 마력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냥 끌렸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산에 대해 "자기의 신념과 야망이 있고, 나로 시작해서 세상이 변하길 꿈꾸는 사람"이라며 "진심을 다하는 인물들이 부딪혔을 때 어떤 파괴력이 있을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변요한은 엄청 뜨거운 면을 갖고 있고, 자기 연기에 대한 욕망이 이글거리는 배우다. 그게 김산 캐릭터와도 잘 맞았다. 몸과 마음을 이 작품과 이 캐릭터에 다 담궜다"며 극찬했다.
한국일보

변요한과 신혜선이 영화로 재회했다. '그녀가 죽었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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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은 5월 극장가도 함께 노린다. 개봉을 앞둔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서는 '삼식이 삼촌'과는 정반대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한 뒤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변요한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전작 '한산: 용의 출현'에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다음 작품을 고민하던 찰나에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너무 세더라.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과 서스펜스 등이 끌림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엔 영화 '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신혜선과 7년 만에 재회해 관심을 모은다. 이엘은 형사 역을 맡아 변요한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개성 강한 세 배우가 보여줄 연기의 향연에도 예비관객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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