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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득남' 김용건, 예능으로 승화한 '늦둥이 스캔들' 통할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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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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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77세'에 득남한 깜짝 놀랄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김용건이 '아빠는 꽃중년' MC로 나서며 '아기 아빠'로서 대중 앞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김용건은 1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MC로 나선다.

'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50대에 자녀를 얻은 쉰둥이 아빠 신성우, 김원준, 안재욱이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보여주고, 마찬가지로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은 김용건과 김구라가 MC로 나서 이들을 향한 공감과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김용건의 이번 MC 합류는 제작진도 "이 섭외에 화룡점정이었다"고 표현하며 "우주가 도와주고 연결돼서 만나게 된 다섯 분이다"라고 표현할 만큼 녹록하지 않았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김용건은 2021년 77세 나이에 39세 연하 여성 A씨와 혼외 임신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80이 가까워오는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사건 이상으로 '민망한 개인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008년 24세였던 A씨와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김용건은 2021년 A씨의 임신 소식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A씨가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고, 결국 김용건은 용서를 구하며 A씨를 걱정했던 자신의 뜻을 전하고 오해를 푼 뒤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 역시 김용건의 뜻을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한 뒤 두 사람의 앙금도 풀렸다.

이후 친자 확인을 마치고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양육 지원에 나선 김용건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련 언급에 대해 "민망스럽지만 돌잔치에 초대하겠다"고 지인들에게 말하는가 하면, "다 제 불찰이고 부족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언급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용건은 주변인들의 반응 역시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혜자가 "아기 잘 자라냐. 너무 신기하다"고 축하 전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고, 김수미가 "금 한 돈 준비해라. 지 아빠를 꼭 닮았다"며 아기의 외모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더불어 김용건은 셋째 아들을 얻은 이후 '힘'에 관련된 골프 클럽 브랜드 광고를 촬영하는 등 '늦둥이 스캔들' 위기를 자신의 새로운 캐릭터로 소화하며 예능으로 승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아빠는 꽃중년'은 '늦둥이 아빠'가 된 김용건이 본격적으로 육아 이미지를 지고 나서는 상황. 육아 일상보다는 MC로 나서는 것이지만 김용건의 육아 근황 역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칫 치명적일 수 있었던 개인사를 공개적으로 내놓으며 예능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김용건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용건이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실망했던 시청자들의 편견을 지우고 새로운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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