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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방송사가 내 아이디어 도용' 김병만 주장 속 SBS "류수영 보고 영감 얻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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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병만/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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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SBS가 신규 예능 '정글밥' 론칭과 관련 김병만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SBS는 19일 "올 하반기 방영되는 신규 예능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미 지난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는 '정글밥'을 통해 K-레시피가 우리와 전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에 맞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SBS는 오지 식문화체험기를 콘셉트로 한 '정글밥'을 론칭한다고 알렸으나, 김병만이 이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주목받았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정글의 법칙' 아프리카 편을 시작으로 2021년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까지 11년간 '정글' 시리즈를 이끌며 '정글'의 상징적인 출연자로 활약해 왔다.

SBS는 '정글밥'이 '정글의 법칙'의 스핀오프(파생작)가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지만, 김병만은 한 매체에 '정글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정글밥'은 프로그램 제목과 콘셉트에서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 오랜 시간 '정글의 법칙' 재개를 기다려온 김병만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 등으로 이슈가 됐고, 결국 SBS는 "류수영을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김병만의 주장에 반박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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