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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혜진, 과거 발언 사과해...“라면스프는 절반만...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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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라면을 끓여 먹으며 무심코 말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세계일보

한혜진이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지난 18일 한혜진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오늘은 스프 다 넣음. 라면을 솥뚜껑에 장작불로 끓여 먹는 한혜진의 라면 먹방 클라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혜진은 다양한 레시피로 라면을 먹으며 어마어마한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한혜진은 “저번에 먹방(음식을 먹는 방송) 영상에서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반만 넣는다는 것이 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그는 몸매 관리와 건강 때문에 저염식을 실천, 지난해 1월 게재된 먹방 영상에서 라면에 스프를 절반만 넣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이 올라간 후 “절반만 넣어 먹을 거면 왜 먹냐”거나 “왠지 내가 라면을 먹는 게 죄짓는 기분”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한혜진은 “오늘은 기존 라면 대비 나트륨이 적은 라면을 먹어보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솥뚜껑에 물을 끓여 스프를 다 넣어 라면을 완성했다. 이어 “오늘 이거(라면) 먹으려고 어제 저녁을 안 먹었다”며 “마지막 광고 촬영까지 3일 남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솥뚜껑에서 라면이 끓자 사진을 촬영한 한혜진은 “1년에 두 번이나 세 번 정도만 라면을 먹는다”며 음식 사진을 촬영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제작진이 “미우새(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라면 드시던데”라고 지적하자 웃으며 “올해 라면 마일리지를 다 썼다”고 고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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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한혜진은 완성된 라면을 시식하며 “건면이 이런 맛이구나”라며 평가를 남겼다. 제작진은 한혜진의 말을 듣고 놀라 “건면 안 드셔 보셨어요?”라 물어보자 그는 “1년에 몇 번 먹지도 못하는데 무슨 이유로 (라면을) 건면으로 먹어”라고 소신을 밝혔다.

“지금 먹는 라면이 (기존 라면 대비)나트륨이 34% 적다”고 말한 한혜진은 “(이 라면은) 한 5~6번은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라면을 통해 라죽(라면 국물로 죽을 만든 것)과 샐러드 등을 조리하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한혜진은 누룽지로 라죽을 만들며 “누룽지가 훨씬 맛있고 고소하다”며 감탄했다. 그런 모습을 본 제작진은 “‘과거에 라면 먹고 밥 말아 먹냐’ 질문하니 ‘미쳤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냐”고 농담했다. 해명을 요구한 제작진에게 그는 빠른 태세 전환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해당 발언은 여러분한테 한 말이 아니다”라며 “자기 자신에게 했던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을 “늘 먹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절제하기 위해 그랬다”고 호소했다.

라죽 이후에도 김라면, 다이어트식 라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맛있게 먹방을 선보인 그는 개그우먼 박나래와의 일화를 풀기도 했다. 한혜진은 “박나래가 대한민국 3대 미녀 개그우먼은 박나래, 장도연, 한혜진”이라 말한 적 있다며 유쾌하게 웃어넘겼다. 한혜진의 직업은 모델이다.

한혜진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무화과,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에 오일을 뿌린 샐러드로 식사하거나 삼겹살에 있는 비계를 제거하고 먹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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