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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황천서 올라온’ 이제훈, 서울 부임 첫날부터 살모사 검거 활약(수사반장 1958) [MK★TV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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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첫 출동부터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다.

19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경기도 황천에서 ‘소도둑 잡는 형사’로 유명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의 서울 종남경찰서 입성기가 그려졌다.

종남경찰서 수사 1반 박영한 형사가 부임 첫 날 한 일은 상인들을 괴롭히는 조폭 세력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이정재의 부하였던 살모사가 상인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박영한 형사는 그 길로 살모사를 찾아갔다.

매일경제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첫 출동부터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다. / 사진 = ‘수사반장 1958’ 캡처


“동대문의 기세를 몰아 종남구도 우리의 구역으로 만들자”고 자축하던 살모사 앞으로 거침없이 찾아간 박영한 형사는 “가운데 정중앙 어삼룡씨. 용문산 어삼룡씨. 나는 종남서 수사1반 박영한”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포목점 주인장 팼다면서 내가 어삼룡씨를 폭행혐의로 구속한다”는 말과 함께 수갑을 건내며 “어여차”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런 박영한 형사를 비웃었지만, 박영한 형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 사람들은 구속될 때 참 행복해하는구나”라고 받아쳤다.

살모사는 “여기서 이러면 큰일 난다. 내가 이정재 형님의 오른발 정도는 된다”고 위협했지만, 그에 굴할 박영한 형사가 아니었다. 박영한 형사는 “말 더럽게 많다. 너 그거 빨리 안 차면 절구통에 넣어서 빻아버린다”고 협박했다.

이후 그가 검거하려고 쓴 방법은 뱀으로 위협하는 것이었다. ‘살모사’라는 이름에 맞춰, 뱀을 풀겠다고 협박한 박영한 형사는 손쉽게 살모사를 검거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조직 폭력배와 경찰서가 연결돼 있었던 것.

살모사 검거 소식에 단번에 찾아온 상사는 “황천에서 그렇게 가르치디”라고 소리쳤지만, 박영한 형사는 “네 저는 그렇게 배웠다. 혐의가 입증되면 확실히 처넣으라고 배웠다. 손 떼라 황형. 풀어주면 너도 공범”이라고 남다른 기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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