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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선업튀’ 연쇄살인마 타깃된 김혜윤, 대타로 가수 데뷔 변우석, 다시 반복되는 운명[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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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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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의문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김혜윤이 연쇄살인마의 목표물이 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변우석도 결국 무대에 서며 가수로서 운명을 맞닥뜨렸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 분)은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한 류선재(변우석 분)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 선재가 처음 만났을 때 솔이 자신을 택배기사로 착각했었다고 하자 솔은 “그때 알아봤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솔은 수많은 인연의 시간 동안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선재가 있었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자신을 구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어딘가에서 반짝거리고 있을 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게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소중한 날을 더 소중하게 보내고 싶어진 솔은 옥상에 걸린 무지개를 보여주고 싶어 선재를 위한 물보라 쇼를 선보였다. 하지만 물 낭비 현장을 목격한 엄마 박복순(정영주 분)에게 걸려 옥상 추격전을 벌이게 됐고, 빨랫줄에 널린 솔의 분홍색 브래지어가 날아가 선재의 발 앞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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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와 함께 등교하던 솔은 “내 생명의 은인이니까 내가 은혜 갚는 까치할게”라더니 “2023년1월1일 밤 12시 한강다리 위에서 만나. 그때 같이 꺼내 보자”라며 타임캡슐을 함께 묻었다. 2022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나는 선재가 이 타임캡슐을 기억하길 바라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던 류선재는 “그럼 넌 그때까지 나 안 보고 살 거냐?”라며 발끈했다. 김태성(송건희 분)이 귀찮은 여자애 떼느라 임솔과 사귄다는 얘기를 친구 백인혁(이승협 분)에게 들었던 터라 “너 대체 눈 어디 붙었어?”라며 재차 발끈했다.

류선재는 자신의 방식으로 임솔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교복 넥타이를 안 가져온 솔에게 자신의 넥타이를 주고는 대신 벌을 받았다. 함께 학생주임에게 걸린 김태성과 미묘한 신경전도 이어갔다.

솔과 선재가 함께 영화관을 향한 가운데, 버스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경기 중계가 나오자 솔은 선재가 속상할까봐 헤드폰을 씌웠다. 그런 솔을 보며 선재는 미소 지었다.

솔의 걱정과 달리 선재는 상영관 밖 모니터에서 중계되는 박태환의 경기를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선재는 “너 나 수영 경기 안 보게 하려고 영화 보자고 한 거지? 난 열아홉에 수영 못 하게 될 걸 알았어도 수영했을 거야 수영 안 했으면 그 행복 몰랐을 거잖아. 그러니까 후회 안 해”라고 말했다.

임솔은 취객을 피하다 물에 빠졌던 날 잃어버린 지갑을 찾게 됐다. 지갑을 돌려준 경찰은 “휴대폰은 못 찾았다. 이 동네에 사건 터졌으니까 어서 가라”라고 말했고, 솔은 자신의 사고가 난 인근에서 여자 시체가 발견됐다는 걸 알고 놀랐다.

솔은 현장에 몰려있는 사람들 틈에서 이상한 방울 소리를 들었고, 과거 사고 당시의 기억을 어렴풋하게 떠올렸다. 방울 소리가 나는 열쇠고리를 쥔 인물은 택시기사로 솔의 휴대폰을 갖고 있었다.

선재는 슈퍼에 갔다가 마침 장미란의 역도 결승전을 보게 됐고, 때마침 슈퍼에 있던 솔의 오빠 임금(송지호 분)과 손을 꼭 잡고 환호했다. 뒤늦게 선재가 만취된 솔을 데려왔던 걸 기억해낸 임금은 돌연 얼차려를 줬다. 임금은 “너 임솔 남자친구냐? 아냐? 그럼 우리집 불 꺼준 놈인가? 걔는 참 괜찮던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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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재는 임금이 “잘 생기고, 옷도 잘 입고, 인기 많게 생겼더라”라고 평한 김태성의 미니홈피를 찾아보곤 질투심을 불살랐다. 그러다 사진만 본다는 게 방문 이벤트에 당첨돼 열폭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 어릴 때 겁이 나 못 배웠던 자전거를 꺼낸 솔은 무릎 보호대를 차고 자전거 연습에 돌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선재는 “내가 체육교사 자질이 있는지 한번 봐달라”라며 일일 자전거 교사를 자처했다. 하지만 평정심이 장기라던 선재는 도무지 운동신경이 없는 솔을 가르치다 폭발했고, 자존심이 상한 솔도 폭발했다.

선재는 결국 교육법을 바꿔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며 솔을 가르쳤고, 결국 솔은 혼자 달리는 데 성공했다. 솔은 결국 하반신 마비로 평생 배우지 못했던 자전거를 선재의 도움으로 타게 된 순간을 만끽하며 눈물이 글썽해졌다.

선재는 김태성에게 패션에서 지지 않기 위해 쇼핑에 나섰고, 하필 김태성과 똑같은 옷을 골랐다. 마침 이클립스 공연장을 찾은 솔과 이현주(서혜원 분), 김태성을 마주치자 선재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김태성은 일부러 솔의 입술에 묻은 크림을 닦아주며 애정행각을 해 선재를 도발했다. 현주가 “너 좋아하는 사람 있냐?”라고 묻자 선재는 말없이 김태성을 노려보며 콜라를 들이켰다.

이어진 밴드공연에서 보컬이 갑자기 펑크가 나자 백인혁은 류선재에게 SOS를 쳤다. 솔은 그토록 좋아했던 가수 류선재의 시작이 된 무대가 눈앞에서 갑자기 펼쳐지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선재를 지켜봤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선재와 이야기를 나누는 이클립스 소속사 대표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선재는 솔에게 휴대폰을 선물하려고 무대에 섰지만, 솔은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넌 네 생각만 해라”며 화를 냈다.

다음날 등굣길 솔은 MP3 플레이어에 녹음된 자신의 술주정을 듣다가 차에 치일 뻔했다. 놀라서 솔을 막아선 선재는 “내 생각만 하라고 했지. 그럼,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 김태성이랑 헤어져”라고 말했고, 마침 솔의 귀에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해”라는 수영장에서 선재의 고백이 들려왔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류선재가 임솔을 향해 본격적으로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임솔이 어두운 얼굴로 “나 기다리지 마”라며 류선재를 밀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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