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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세이브더칠드런, 3년간 캄보디아 초등학교 20곳에 도서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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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018년부터 3년간 캄보디아 교육 소외 지역에서 진행한 도서관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캄보디아 캄퐁치낭주 초등학교 20곳을 대상으로 교내 도서관 개선을 지원했다.

이 지역의 초등학교 대부분이 교장실이나 창고에 책을 보관해 도서관으로 이용하고, 도서관 운영을 위한 시스템이나 사서 등 전문 인력이 부족했다.

이에 지역 내 도서관 3곳을 신설하고, 낙후된 도서관 17곳의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도서관 출석과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서 2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3년간 2만6천929권의 책을 배치했다. 첫해에는 아동 2천616명이 책을 빌렸고, 6천735명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는 마을 단위의 학습 클럽 22곳에 책을 비치해 5천804명이 읽기 수업에 참여하고 1천122명이 책을 빌렸다.

또 학급에서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동이 직접 정보를 찾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도서관 운영 방식은 캄퐁치낭주 교육부의 우수 사업 모델로 인정받으면서 지역 내 58곳으로 확대 적용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학교 건물이 부족해 도서관 설치가 어려운 학교에는 이동식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아동의 보충 학습을 돕고 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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