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유작으로 2024년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재해석해 배우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 등이 출연하며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2024. 4. 23.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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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전도연이 오랜만에 연극 복귀가 두려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전도연이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 외에도 이날 박해수, 손상규, 연출가 사이먼 스톤, 무대 디자인을 맡은 사울 킴과 이현정 LG 아트센터장도 이날 자리했다.

‘리타 길들이기’(1997) 이후 27년 만의 무대에다시 선 전도연은 “오랫동안 배우 일을 해오면서 사람들은 제가 다양한 작품을 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저로서는 아직 해보지 못한 작품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건 연극이지만 제가 아직 해보지 못한 작품에 대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연극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두려움도 공존했다. 제가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지만 연극은 저를 고스란히 보여드려야 한다. 그런데 사이먼 스톤이라는 연출가도 매력이 있었고 궁금증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전도연과 박해수가 무대에서 합을 맞출 ‘벚꽃동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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