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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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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러브콜’ 지코, 이효리도 못한 ‘더 시즌즈’ 마의 2%대 시청률 도전한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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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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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가수 지코가 이효리도 넘지 못한 마의 2%대 시청률에 도전한다.

지코는 26일 방송되는 KBS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의 새 MC로 낙점됐다. 음악 프로그램 MC는 지난 2014년 MBC ‘쇼! 음악중심’ 진행을 맡은 뒤 10년만이다. 단독 MC는 처음이다.

프로그램 제목인 ‘아티스트’는 2017년 발매된 지코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이름이다. 지코는 ‘위 아 아티스트(We are Artist)’라는 가사처럼 금요일 밤 뮤지션, 관객, 시청자 모두가 아티스트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음악 파티를 예고했다.

지코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뒤 늘 꿈꿔왔던 무대가 KBS 뮤직 토크쇼였다”며 “그동안 제 모습이나 음악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었는데, 이제는 여러 뮤지션을 소개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섭외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제가 터득했던 것들을 타 아티스트 분들과 소통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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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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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정동환.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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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는 음악 방송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까지 4명의 뮤지션들이 MC를 맡았다.

하지만 전임 MC 누구도 시청률 2%를 넘지 못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최고 시청률은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약 3개월마다 MC가 교체되는 프로그램 콘셉트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코는 이효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 “공교롭게도 딱 이 타이밍에 제가 MC를 맡게 돼 부담이 크다. 하지만 부담감을 발판 삼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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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PD.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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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PD.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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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김태준PD는 지코가 가진 트렌디함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김 PD는 “지코는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정확하게 꿰뚫는 감각이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장 트렌디한 MC와 게스트들의 시너지가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연출자인 최승희 PD는 “지코 씨는 MC로서 객석과 교감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1회는 스탠딩 무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황금인맥’으로 유명한 지코답게 첫회부터 지코가 희망하는 게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가요계 ‘3대코’로 꼽히는 지코, 개코, 최백호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코는 간담회에서 가수 임영웅과 자신이 제작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지코는 “지난해에는 회사 운영에 힘을 쏟느라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올해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시즌즈’ 첫 방송일인 26일에는 그의 새 싱글 ‘스팟(SPOT)’이 공개된다. 그는 “끊임없이 기억되는 무대와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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