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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버닝썬' 최초 보도 기자, 당시 심경 고백… "살인→분신 협박 받았다" ('고민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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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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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가 당시 심경을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이하 '고민순삭')에서 고백한다.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군사 전문, 스포츠 전문, 연예부, 사회부 등 각 분야의 기자들이 출연해 4대 종교 성직자들과 고민을 순간 삭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군사 전문 기자 고민러의 사연이 이목을 끈다. 종군 기자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인도-파키스탄 분쟁지역 등 다양한 전쟁터를 다녀온 이 고민러는 "전쟁터에서 겪은 PTSD로 전쟁이 일어날까 봐 불안하다"는 사연을 토로한다. 차를 타고 가던 중 바로 뒤에서 폭탄이 터졌던 경험, 인터넷 카페에서 일하던 중 건물 앞에 로켓 공격을 당한 경험 등 생과 사를 넘나든 이야기에 자리한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한다.

딘딘은 "종군 기자라서 생긴 일종의 직업병인 것 같다"며 다른 기자들에게 직업병을 질문한다. 이에 버닝썬 사건을 최초 보도한 사회부 기자가 보도 당시 있었던 일을 밝힌다. 이 기자는 버닝썬 보도 이후 회사에 찾아와 "분신하겠다", "죽여버리겠다"던 협박을 종종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일으킨다. 이 기자는 "두려워서 집에 못 가고 회사에서 잤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다른 취재담을 듣던 엄지윤은 끝내 "진짜 뻔뻔하다"며 분노를 토한다.

'고민순삭'은 오는 23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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