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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유재석+유퀴즈가 우선"..조세호 결혼 발표에 '유퀴즈' 작가들 눈물까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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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자신의 구체적인 결혼 소식을 유튜브가 아닌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처음 공개했다.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조세호다.

24일 ‘유퀴즈’ 공식 SNS에 “[유퀴즈 단독] 아기자기 조세호, 품절남 대열 합류! 올해 10월 결혼 전격 발표! 팀 내 두 번째 품절남 탄생!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봐..많은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유퀴즈 녹화현장 단 한명의 아쉬움 없이 축하와 축복 쏟아져 ... 조셉 결혼. 대단히 환영합니다 상당히 축하합니다. 오늘 방송도 본방사수 하‘세호’~”라는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유퀴즈’ 녹화장에서 찍은 것. 영상 속 조세호는 게스트와 본격적인 대화 전 제작진에게 대형 꽃다발을 선물 받았다. 알고 보니 전날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유퀴즈’에서 가장 먼저 오픈하고 싶다 한 것. 조세호는 “좋은 소식이 있으면 ‘유퀴즈’부터”라며 10월 20일 결혼 날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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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장에선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일부 작가들은 눈물을 훔쳤다고. 조세호는 “꽃다발 준비해 주실 줄은 몰랐다”면서도 “태어나서 처음 결혼하는 거라 많이 떨린다. 많은 분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유재석 형님에게 제일 먼저 말씀드렸고. ‘유퀴즈’에서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끼는 동생 조세호의 결혼 소식을 일찌감치 전해 들은 유재석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결혼 발표를 너무 빨리 하는 것 아니냐. 6개월이나 남았는데”라고 지적하면서도 “하객으로 가서 축하해 주겠다. 조세호와 예비 신부 축하드린다”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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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양배추'라는 예명을 내세웠지만 2011년부터 본명인 조세호로 활동 중이다. 과거 MBC '놀러와',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3',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고 유재석의 애착인형으로 '유퀴즈',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퀴즈'는 그에게 인생역전의 발판이었다. 2018년 8월부터 유재석의 동반 MC로 나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였는데 ‘유퀴즈’ 덕분에 조세호의 인간적인 매력과 위트 센스는 더 널리 알려졌다. ‘큰 자기’ 유재석 옆에서 ‘아기 자기’로 캐릭터를 구축했고 질문이 많진 않아도 특유의 대문자 F급 공감 토크로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현재 조세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찐팬구역’ 등에 출연 중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역전 판을 깔아준 ‘유퀴즈’에 보답하기 위해 디테일한 결혼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에 동료 스태프들은 울컥할 정도 감동했고 누구보다 격하게 축하와 응원을 보냈다. 이보다 더 훈훈할 수 없는 현장이다.

한편 지난 1월 조세호는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1년째 열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조세호의 연인은 1991년생으로 두 사람은 패션 등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고 오는 10월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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