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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소라, ‘골때녀’ FC구척장신 합류할 뻔..“도가니 소중, 계단도 힘들어” 거절 (슈퍼마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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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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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골때녀’ 에이스로 등극하게 된 비결을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슈퍼맘 이현이의 일탈에 충격받은 이소라 |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스트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이현이가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이는 “저희 처음에 ‘골 때리는 그녀들’ 시작했을 때 다 마이크 차고 하지 않나. 오디오를 다 못 썼다. 왜냐면 다들 축구 처음 해보는데 너무 너무 화나고 막 얼마나 격하겠어. 경기가. 근데 다 여자 연예인이야 마이크는 차고 있으나 중계음 밖에 없다”라며 ‘골때녀’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이게 저희 3년 정도 하니까 다들 요령이 생겨서 요즘에는 ‘아이쿠’ ‘아야’ ‘저런’ 요즘 다들 노련해졌다. ‘골때녀’는 완전 리얼을 추구해서 작가들이 욕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순간 저희는 되게 기분 나쁘다. 저희 방송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진짜 다 뛰는 거다. 누가 축구선수들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냐”라며 ‘골때녀’ 프로그램에 진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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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현이는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FC 구척장신’ 팀의 멤버가 본인을 포함해 한혜진, 송경아, 송해나, 진아름, 아이린 여섯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정규편성이 되면서 송경아가 빠지게 됐다고. 이에 이소라는 “도가니가 나간다는 것을 경아가 깨달은 거다”라고 했고, 이현이는 “맞다. 그날 하루해봤지만 이거는 도저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수긍했다.

특히 이현이는 송경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멤버들과 방송국 모두 이소라를 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리가 해달라고 했다”는 말에 이소라는 “그래 언니한테도 왔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현이는 “근데 왜 거절하셨냐. ‘안된다. 나의 도가니는 소중하다?’였나”라고 물었고, 이소라는 “언니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들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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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소라는 ‘FC 구척장신’ 팀 내 실력이 꼴찌였던 이현이가 어떻게 에이스로 됐는지 비결을 물었다. 이현이는 “그때 저는 처음 파일럿 했던 멤버에서 ‘이현이 씨는 너무 죄송하지만 너무 못해서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제작진이 그렇게 얘길 했었다. 근데 우리 대표님이 ‘아니다. 얘 한번 믿어봐라 독한 애다’라고 해서 저한테 바로 전화를 하셔서 ‘너 어떡할 거냐. 너 이렇게 루저로 남을래?’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생각해보니까 그게 싫더라. 나의 제일 최악의 모습만 남기고 그냥 사라지는 거 아니나. 그래서 알겠다 정규 때까지 연습해 보겠다”라며 정규편성 3개월을 앞두고 연습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한혜진으로부터 ‘야 너 화 안 나니?’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이현이는 “직업별로 묶어놓지 않았나. (한혜진이) ‘개그맨 팀, 연기자 팀, 가수 팀, 모델 팀 이렇게 묶어놨는데 우리가 제일 꼴찌고 제일 무시를 당하고 완전 만만하게 보는데 너 화 안 나니?’라고 하더라. 그전까지 화 하나도 안 났다. 아무렇지 않았는데 선배가 너무 화가 나서 잠이 안 온다고 하더라. 우리는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 연습해가지고는 절대 될 수 없다고 해서 청담동에 있는 축구센터를 뚫어줬다. 한혜진 선배가 능력자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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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없었던 이현이는 매일 아침 8시에 가서 혼자 2-3시간 연습을 했지만 “혜진 선배가 저희끼리 모여서 연습하거나 경기 때마다 그렇게 저를 갈궜다. ‘패스 똑바로 안 줘? 슈팅이 그게 뭐야?’ 하더라”라고 혼났다고 털어놨다.

결국 열이 받았던 이현이는 “내가 다른 팀은 모르겠는데 ‘내가 한혜진보다 잘 할 거야’ 나의 축구가 늘게 된 동기가 한혜진이었다”라고 축구 실력이 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한혜진이 하차하고 이현이는 에이스로 등극했다고. 이때 이소라는 도가니가 다쳐 하차했다는 한혜진 말에 “프로그램 때문에 도가니를 바친 거냐”라고 깜짝 놀랐고, 이현이는 “언니 저희 도가니만 바쳤게요. 양쪽 엄지 발톱 네 번씩 빠졌다. 전 진짜 온 다리가 멍이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슈퍼마켙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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