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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종합] 이현이 "연예대상 후보 올라 10년 치 욕 먹었다, 그래도 너무 감사해" ('슈퍼마켙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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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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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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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지난해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올라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24일 모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슈퍼맘 이현이의 일탈에 충격받은 이소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현이는 "(대상 후보에 올라) 너무 깜짝 놀랐다. 후보 발표된 날 저희 가족은 연예대상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축제였다. 우리 집에 이런 경사가. 장원 급제 수준으로 난리가 났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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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10년 치 욕을 먹었다. '이현이가 뭔데 저기 있냐'. 댓글이며 DM이며 폭주를 했었다. 무플보다 악플이 좋다고 그러지 않나. '나에게 이런 관심을' 이런 생각을 했다. 저는 그냥 그 쟁쟁하신 분들 사이에 들어간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이현이를 대상 후보에 오르게 해 준 프로그램인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 그대로 부부가 다른 생각을 하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저는 슈퍼 'P'다. 완전 즉흥적이다. 남편은 슈퍼 'J'다. 완전 계획적이라 프로그램 취지에 우리 부부가 딱 맞는다. 우린 너무 다르다. 남이 알콩달콩 하는 것보다 싸우는 게 재밌지 않나. 그러니까 재밌다. 우리 삶의 중간중간에 싸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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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상이몽' 촬영 전날 촬영 내용에 대해서 '이걸 해야 돼, 말아야 돼' 하다가 마음이 상했다. 대판 싸우고 남편이 "내일 안 찍는다고 해"라고 했다. 다음 날 아침에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까 남편이 준비를 하고 있더라. 이 사람 사전에는 스케줄을 펑크내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사실 제 일이지 않나. 그래서 저도 옷을 입고 나갔다. 촬영 장소가 가평이었는데 각자 창문 보고 한마디도 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촬영 시작하자마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 우리 뭐할까?"라고 했다. 이 사람이 방송을 했어야 하나. 너무 프로처럼 했다. 고마웠다. 그렇게 하다가 풀린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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