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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인순이, 에녹에게 신효범 소개팅 주선 "대선배에 말 놓을 수 없어" 소스라쳐('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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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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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원한 디바’ 인순이가 ‘신랑수업’에 출연해 센스 만점 리액션과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1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TOP7으로 유명한 뮤지컬 배우 에녹이 인순이의 녹음실을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인순이와 에녹은 인연이 깊다. 2011년 뮤지컬 ‘캣츠’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두터운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

에녹은 인순이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 인순이의 녹음실을 찾았다. 인순이는 지금 한창 신랑수업을 받고 있다는 에녹에게 “(장가를) 갔어야 했는데 무슨 신랑수업을 지금 받아. 손주를 안고 왔어야지”라며 팩폭을 날렸다.

이후 녹음실을 나와 에녹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토크는 이어졌다. 1991년 ‘잠깐’이라는 트로트 곡을 발매한 적이 있는 인순이는 트로트의 소리를 故 이난영 선생님 노래를 계속 듣는다며 연습곡 ‘목포의 눈물’을 콧소리만 넣었을 때와 진성, 흉성이 섞였을 때를 확연한 차이가 날 만큼 불러 명불허전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

“이제 완전히 소리에 대해 완숙이 되셨잖아요”라는 에녹의 말에 인순이는 “아니야~”라고 말해 에녹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인순이는 “나 노래방 가서 66점 맞았다. 밤이면 밤마다”라고 말해 대폭소를 유발했다. 그도 그럴 게, ‘밤이면 밤마다’는 인순이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곡! 국민가요에 가까운 히트곡이기 때문.

이승철은 “너무 디테일하게 부르셔서 컴퓨터가 못 읽은 거야”라고 말했다. 쉽지 않은 점수를 받은 인순이는 “그래서 노래방을 내가 안 쳐다봐. 거기에서 몇 번 부르면 노래할 의욕을 잃을 것 같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녹의 집에 도착해 냉장고, 안방, 식물 등을 살펴본 인순이는 깔끔한 집에 살림 실력도 좋은 에녹에게 “(자녀) 몇 명 낳을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에녹은 “사실은 아이 욕심은 있긴 있는데 어떤 분을 만날지 모르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인순이는 “연상?”이라고 콕 집어 물었고, 에녹은 “말만 잘 통하고 서로 친구 같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나이 차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그 말에 인순이는 신효범이 아직 시집을 안 갔다고 얘기했다. 신효범 얘기에 에녹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시집을 안 가셨냐며 극존칭을 한 후, 연상이라도 사귀게 되면 말을 놓는데 “제가 ‘효범아’ 이렇게 할 순 없잖아요”라며 대선배이기에 난색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 러브 스토리도 공개됐다. 인순이는 남자랑 밥을 먹으니까, 밥이 들어가지 않아서 밥을 남겼는데, 자신이 남긴 밥을 다 먹었다며, 그 모습에 깜짝 놀랐고, 그때부터 신뢰가 가서 반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 300원짜리, 500원짜리, 1000원짜리 초콜릿을 사서 기다리고 있는 거야”라며 “난 그게 너무 행복했어”라고 남편에게 두 번째로 반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2월부터 ‘골든걸스 전국투어 콘서트’를 소화하고 있다. 오는 4월 27일에는 광주 공연이 진행되며, 이후 오는 6월까지 의정부, 인천, 대구, 수원, 서울 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의 그림책 2권을 발간해 강연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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