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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하이브 "민희진,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노예계약'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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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인터뷰서 언급된 12개 주장 반박…"'경영권 탈취' 여러 달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향해 "아티스트를 볼모로 회사를 협박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가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이메일 기록까지 공개했다.

하이브는 26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하에 논의가 진행돼 온 기록이 대화록과 업무 일지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총 12가지 항목과 관련해 "민희진 대표가 25일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 주주가치와 지적재산(IP)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농담' 혹은 '사담'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제삼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