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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뉴진스의 찬란한 미래, 칼자루는 부모님이 쥐고 있다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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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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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 사진 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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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과거의 모든 선택이 합쳐져 오늘이 되고, 내일을 만든다. 그리고 어떤 선택은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기도 하다.

그룹 뉴진스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결정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따를 것이냐, 하이브에 남을 것이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번 사태 향배와는 별개로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소속 가수라는 점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업계 평균 7년의 계약을 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뉴진스는 5년 이상 하이브 아래에서 활동해야 한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관계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듯 싶다. 시시비비의 문제를 차치하라도 민 대표는 하이브에서 하차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민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어도어의 수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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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멤버들의 태도와 선택이다. 문제는 민희진 대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차례 뉴진스와 애틋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강조하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거친 욕을 서슴치 않고 내뱉던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 얘기만 하면 눈물을 펑펑 흘렸다.

또, 한 멤버의 어머니가 제보와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인증하기도 했다. 나아가 멤버들의 부모님 역시 하이브의 방해 공작에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 그 부모님이 자신과 뜻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대중의 이목은 멤버들과 그 부모님의 선택으로 향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은 민지, 하니, 다니엘이 갓 성인이 됐고, 혜린과 혜인은 아직 미성년자다. 세 명의 멤버가 성인이긴 해도 얼마 전까지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중요한 선택 앞에서 부모님의 결정에 기댈 가능성이 높다.

뉴진스 부모님의 판단이 아주 중요해진 상황이다. 칼자루는 부모님이 쥐고 있다. 뉴진스 부모님은 이성적으로 뉴진스의 미래를 그려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만, 여기에는 팀 내 멤버별로 분열될 변수도 존재한다. 각 멤버들과 부모님의 생각이 다를 가능성이다. 같은 멤버의 부모님이 한 목소리를 내겠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은 분명 여러 개다.

앞서,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며 빌보드 핫100 17위에 올랐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새나, 시오, 아란은 부모님의 판단으로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혜로운 사람은 역사를 보고 배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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