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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서은수, 바람맞힌 이제훈 용서 후 팔찌 선물…“꼭 두르고 다녀라”(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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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이제훈 용서 후 팔찌 선물
학도병 시절 흉터라는 말에 “꼭 두르고 다녀라”


‘수사반장 1958’ 서은수가 이제훈이 학도병 때 다친 상처를 보고 팔찌를 선물해 마음을 표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사반장 1958’(이하 ‘수사반장’) 3화에서는 박영한(이제훈)이 이혜주(서은수)의 서점에 방문해 데이트를 파투 낸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매일경제

박영한이 이혜주의 서점에 찾아왔다. 사진=MBC ‘수사반장 1958’ 캡처


박영한이 이혜주의 서점에 찾아왔다. “사과하려고 왔다”는 박영한에 이혜주는 “사과 안 해도 된다. 혼자 영화 재밌게 봤다. 돌아오지 않는 나쁜 놈”이라며 퉁명스럽게 굴었다. 갑자기 급한 사건이 생겼었다는 박영한의 말에 이혜주는 “바쁘신데 가서 일 보라. 다시 보는 일 없는 걸로 하자”고 말했다.

박영한이 “선처를 바란다”고 말하자 이혜주는 “선처라는 말 보통 범인들이 하는 거 아닌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이에 박영한이 “그렇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범인이 된 거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책장이 고장 난 것을 발견한 박영한은 못과 망치를 요청해 “도와드리겠다”며 자처했다. 이혜주의 거절에 그는 “이건 내가 하게 해달라. 희주 씨 바람맞히고 걱정이 많았다. 이거 조용히 고치고 가겠다”며 이혜주의 기분을 풀고자 노력했다.

박영한의 적극적인 사과와 책장을 고치다 상해버린 그의 셔츠에 마음이 움직인 이혜주는 “고생했다. 화 안 풀리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될 거 같다”는 말을 통해 박영한과 화해했다.

박영한과 이혜주는 함께 밤길을 걸었다. “원래부터 꿈이 형사였냐”고 묻는 이혜주에 박영한은 “11살 때였나, 그때부터 소도둑 잡았다”고 답했다. “동네 형들, 삼촌들 눈빛만 봐도 알았다”는 박영한의 말에 이혜주는 “형사 말고 무당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한은 “그랬으면 혜주 씨 못 만났을 거 아니냐”는 말로 이혜주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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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주는 책장을 고치는 박영한을 보다 그의 팔목에 있던 흉터를 물었다. 사진=MBC ‘수사반장 1958’ 캡처


이어 그는 “제가 도망치고 그러는 사람이 아닌데 일망타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하다보니 혜주 씨 서점으로 도망가게 되었는데, 부끄럽지만 잘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주는 책장을 고치는 박영한을 보다 그의 팔목에 있던 흉터를 물었다. “범인 잡다가 다친거냐”는 이혜주의 질문에 박영한은 “학도병 때 다쳤다”고 답했다.

이에 이혜주는 노점상에서 팔찌를 사와 박영한의 팔에 둘렀다. 이어 그는 “남자들이 두르기에는 좀 그런데 잘 어울린다. 꼭 두르고 다녀라”라며 그의 상처를 위로했다. 박영한은 “잘 두르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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