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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구기구기 조국입니다" SNL 패러디…조국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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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성호, SNL코리아에서 조국 패러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 5에서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일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 패러디해주신 코미디언 정성호씨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방송분이 편집된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 20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 5 8회 녹화분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정성호는 조 대표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 분장해 그의 표정과 말투, 제스처를 흉내 냈다.
아시아경제

개그맨 정성호가 SNL코리아 시즌5 8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패러디하고 있다.[이미지출처=쿠팡플레이 제공, 조국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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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는 대형마트처럼 꾸민 세트장에 등장해 "저는 구기구기 조국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할을 맡은 개그맨 권혁수는 옆에서 "제 친굽니다"라고 거들었다. 이들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방송인 김민교는 "재판 다니시느라 바쁘신 분이 뭐 마트에 다 오시고 여유가 있으시네. 총선 포기하셨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정성호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는 혹시라도 10석이 넘으면 반드시 심판할 겁니다"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검지를 치켜드는 조 대표 특유의 제스처를 했다. 이에 김민교는 "요즘 축구 하세요? 뭔 심판을 하신데. 10석은 무슨, 12석 한다고 그러지 아예. 참나"라고 응수했고 정성호는 "보십시오"라고 답했다.

실제로 조 대표는 지난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성호는 성대모사를 넘어 해당 인물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묘사하는 인물묘사로 유명하다. 그는 예전에도 외식사업가 백종원,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 성대모사로 호평을 받았고, 국내 유명인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루 벤투, 베어 그릴스 등 외국인 모사까지 훌륭하게 해내 화제가 됐다. 또 SNL 코리아 다른 회차에서는 두꺼운 뿔테 안경에 목도리를 두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패러디한 적이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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