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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송지은와 유튜버 박위가 결혼 선언을 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결혼을 앞둔 박위와 송지은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위는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유튜브의 공식 문구를 이야기하며 등장했다. 박위는 하반신 마비이지만 재활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며 75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유튜버다.

MC 송은이는 "두 분의 열애 소식도 놀랐는데 송지은이 전현무와 친한 것에 더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사는 동네가 같아서 모임 이름이 '금이야 옥이야'였다"라고 인연을 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송지은은 "인생에 암흑기가 있었는데 계속 전화해서 안부 물어주고 나와라, 밥 먹자, 커피 마시자 해줬다. 나에게 아비새였다. 진짜 잘 챙겨주셨다"고 미담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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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는 송지은과의 만남에 대해 "친한 지인 중에 개그맨 김기리 형이 있는데 기리 형이 다니는 교회가 좋다고 해서 갔는데 10명 중 딱 한 명만 빛이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송지은은 "박위가 휠체어를 밀고 들어오는 순간에 반했다. 밝은 에너지가 있었고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다. 제가 먼저 SNS 팔로우를 했고 박위가 먼저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만난 첫 날에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위는 "제가 지은이를 3월 7일날 처음 만났는데 제 생일이 3월 13일이다.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은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보냈다. 내가 이 문자에 흥분을 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가 개봉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은도 해당 감독을 좋아한다며 함께 영화를 보러가게 됐다고.

박위는 "송지은이 그냥 날 배려해주는 것인줄만 알았다"고 말했고 송지은은 "나도 박위가 워낙 인싸다보니까 친구 중의 한명이라고 생각하나보다고 서로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위가 나에게 '카리스마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어느 날 이상형을 말하는 시간에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하더라"며 연인으로 발전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결혼을 언제할거냐고 묻는 질문에 "가을에 할 것 같다. 아직 날짜는 정하고 있다. 조만간 정해질 것 같다. 녹화당일 신혼집 가계약금을 내고 왔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