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상승세 탄 '선재 업고 튀어', 자체 최고 시청률 4%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선재 업고 튀어 / 사진=tvN 방송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2023년 34살로 타임슬립한 가운데 약속의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7화는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이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마주한 재회가 그려졌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7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시청률 상승을 시작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에선 19살 임솔은 과거에 일어났던 주양 저수지 사건이 반복되는 운명과 맞닥뜨렸다. 임솔은 "교통사고가 아니었어. 도망칠 수 있어. 다 알고 있으니까 바꿀 수 있어"라며 15년 전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지만, 9월 1일 정해진 날짜에 반복되어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그 시각 류선재는 임솔이 우산만 덩그러니 놓고 사라지자 불길함을 느꼈다. 이에 임솔의 말을 기억해 내며 주양 저수지로 달려갔고, 임솔은 류선재 덕분에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살았다"라는 외침과 동시에 임솔이 2023년 1월 1일로 타임슬립했다.

또다시 타임슬립한 2023년 34살의 임솔은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과거 휠체어 생활을 하던 임솔은 온데간데없이 그동안 꿈꿔왔던 영화사 직원으로 커리어우먼의 삶을 이어가고 있던 것. 임솔은 "운명이 또 바뀌었어"라는 기쁨과 함께 가장 먼저 류선재의 생존을 확인했고, 여전히 잘나가는 톱스타 류선재를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지켰어"라며 안심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와 나눴던 과거의 약속을 되새기며 한강 다리로 갔지만 류선재는 없었고, 두 사람이 타임캡슐을 묻었던 장소 또한 커다란 나무는 사라지고 보도블록이 깔려있었다. 임솔은 비록 류선재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류선재와 임솔은 사기꾼과 스토커로 오해를 받았다. 임솔은 평소 류선재의 사생활을 뒤쫓던 스토커와 똑같은 의상이 화근이 되어 경찰서로 연행되는가 하면, 류선재는 톱스타를 가장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으로 오해받는 등 두 사람의 엇갈린 타이밍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류선재가 임솔에게 고소장까지 접수하면서 언제쯤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릴지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이 가운데 임솔은 전광판에 류선재의 광고가 뜨자 "고마워. 선재야. 살아있어줘서. 네가 살아있어서 좋아. 넘치게 행복해"라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그런데 그게 맞는데 말이야. 보고 싶어"라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이와 함께 지갑 안쪽에 끼워놓은 커플 사진을 꺼내보는 류선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등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

그러던 극 말미 임솔은 이클립스의 콘서트 일정이 미뤄지자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콘서트 당일 함박눈이 쏟아지는 등 15년 전 류선재가 사망했던 당시의 상황이 똑같이 반복되자, '설마'하는 마음으로 한강 다리 위로 향했다. 임솔은 "오지 마. 선재야"라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 순간 임솔의 핸드폰으로 저장 안 된 번호가 뜨고 임솔이 이를 받는 순간, "나야"라는 류선재의 목소리와 함께 놀란 임솔의 뒤로 류선재가 등장해 시청자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약속의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 급기야 임솔은 류선재를 또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가지 마. 우리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그의 팔을 붙잡았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