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파격 웃음 예고 고경표…방송국 놈들 케미 파티 ‘비밀은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비밀은 없어’ 주종혁, 강한나, 고경표. 사진 ㅣ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고경표가 코믹 연기를 집대성한 듯한 활약을 예고했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메인 뉴스 앵커 발탁을 목전에 두고 예상치 못한 감전 사고를 당한 후 마음에 없는 소리를 절대 못 하는 ‘팩트 폭격기’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스타투데이

고경표. 사진 ㅣ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은퇴설’을 부를만큼 파격 변신에 나선 고경표는 얼굴 근육을 자유자재로 쓰며 변화무쌍한 표정과 몸개그와 리액션을 보여준다. 그는 8년차 JBC 아나운서 송기백을 연기한다.

고경표는 “과거 ‘무서운 영화 이야기2’에서 이유 없이 죽었다. 그래서 너무 억울했다. 영화 ‘육사오’에서도 내가 긁은 복권이 당첨됐는데 평양까지 가 억울했다. 그 중에서도 최고로 억울한 게 기백이다. ‘억울함의 대명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코믹 작품을 많이 해왔는데 코믹 작품을 하면서 느낀 노하우와 코믹 연기 집합체처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시트콤 감성에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또 “내 나이 35살인데 아직도 현장에서 귀여움을 받는다”며 “그런데 이번 작품의 연기를 하면서 이런 고충이 있겠구나 싶었다. 마주치는 상사를 웃는 얼굴로 대면해야 할 때 힘들 것 같았다. 우리 드라마는 그런 지점을 깨는 부분이 있다. 확실하게 깰 때는 확실하게 깬다”고 덧붙였다.

스타투데이

강한나. 사진 ㅣ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년차 예능 작가로 변신하는 강한나는 “실제 예능 프로그램 작가들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라디오 DJ 할 때 작가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도 어울릴 것 같아 외적인 모습도 예능 작가 느낌이 나도록 했다”고 설명한 그는 투머치 긍정과 열정의 소유자 ‘온우주’ 역을 맡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선보인다.

강한나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어내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갖고 열심히 사는 인물”이라며 “하루 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송기백을 예능이라는 신대륙에 이끌기도 한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또 ‘송기백’ 역을 맡은 고경표와의 호흡에 대해 “사람 눈이 네모가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동그랗게 됐다가 네모가 되더라. 네모가 되면 특유의 억울한 표정이 나온다. 코믹 연기를 같이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스타투데이

주종혁. 사진 ㅣ강영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정헌’ 역은 주종혁이 연기한다. 강한나(온우주)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주종혁은 실제 트롯 레슨과 안무 연습을 병행했다며 “가수 영탁님 참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어떤 제스처나 무대를 보러 와주신 관객 분들에게 어떤 에너지를 주고 어떤 표정을 짓는지, 이런 것들을 많이 연구했다”면서 “계속 최면을 걸면서 ‘난 멋있어’ ‘난 할 수 있어, 난 인기스타야’란 것을 계속 생각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이날 장지연 감독은 “영화 ‘정직한 후보’와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처음에 이 작품을 맡게 됐을 때 가장 걱정한 점”이라고 답하며 “거짓말을 못하게 된 사람을 다루는 영화나 기존 콘텐츠들이 꽤 있더라”고 했다.

장 감독은 “보통 그런 작품들이 권선징악적으로 풀어낸다. 악한 사람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한 쾌감을 느낀다. 다만 우리 드라마 주인공은 잘 하려고 하는 캐릭터다. 기백이(고경표)는 뭔가를 많이 이루지 못한다. 기백이를 보면 ‘통쾌함’ 보다는 ‘저 사람이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공감과 연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