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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우리 집이 모텔이니?”...여자친구의 집을 몰래 빌려주던 남친에게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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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집을 몰래 빌려주어 도둑질한 것과 다름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밝혀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의 인기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행위에 대해 고백하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해당 스토리는 32세의 고민녀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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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집을 몰래 빌려주어 도둑질한 것과 다름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밝혀졌다. 사진=‘연참’ 캡처


이 여성은 1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9개월째 연애 중이었으며, 최근 자신이 영혼을 갈아 넣어 마련한 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른바 ‘반동거’ 상태였는데, 여성이 집을 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친구가 자신의 물건들을 가져다 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남자친구는 집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차 이 집을 ‘우리 집’이라고 부르며 자기 것처럼 굴기 시작했다.

고민녀의 의심은 이어진 남자친구의 이상한 행동에서 시작됐다. 만화책이 사라졌다 돌아오고, 먹지 않는 식품이 냉장고에 나타나고, 무단으로 차량이 출입하는 알림이 오는 등 수상한 정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고민녀가 모친이 아프셔서 주말마다 고향집에 내려가는 동안, 남자친구는 집을 관리한다며 이를 자신의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임시로 빌려주었던 것이다.

이 사실은 남자친구의 핸드폰에서 ‘6시간에 6만원’이라는 문구와 돈이 입금된 내역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더욱이 인터폰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말마다 낯선 사람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분노한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직면했고,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친구들과의 단순한 모임이었다가, 돈을 받고 집을 빌려주는 일이 되었다고 실토하였다.

매일경제

‘연애의 참견’에서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행위에 대해 고백하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사진=‘연애의 참견’ 캡처


상황을 파악한 ‘연애의 참견’의 패널들은 모두 이 남자친구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혜진은 “카메라가 없었다면 어쩔 뻔 했나”라며 우려를 표하였고, 김숙은 이를 “도둑질”이라고 규정하며 즉각적인 이별을 권장하였다.

이와같이 곽정은은 안전을 위해 연애를 종료할 것을 권했다. “사랑 문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 종료”라는 그의 조언은, 사적 공간이 외부인에 의해 남용되는 상황에서 개인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건이 공개된 후 많은 시청자들이 해당 남자친구의 행동에 분노를 표하며, 사생활 침해 및 신뢰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사건은 개인 공간의 중요성과 함께, 연애 중인 이들 사이의 신뢰와 경계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전문가들은 연인 간의 공간 공유 시 명확한 경계 설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법적 조치와 개인의 권리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연인 간의 투명한 의사소통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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