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예능 통해 자녀 얼굴 공개

박중훈이 자녀를 공개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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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자녀들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박중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중훈은 1남 2녀를 뒀다며 "아들, 딸, 딸이다. 지금 28세, 26세, 22세"라고 밝혔다. MC 전현무는 박중훈의 아들 사진을 보고 "진짜 미남"이라며 감탄했다. 또한 그는 "아빠 같지 않고 형 같다"며 박중훈의 동안 외모도 칭찬했다.

박중훈은 "아들이 우리나라 육군 현역으로 가서 UN군으로 지원해 아프리카로 파병 갔다. 파병가기 전날 찍은 사진"이라며 "남수단에서 파병 생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중훈이 자녀를 공개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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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과 아들의 모습.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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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들의 뜻을 존중했다는 그는 "'(파병을) 가고 싶냐, 안 가고 싶냐. 나는 아무 의견이 없다. 네가 선택해라'라고 했다. '가면 좋은 경험을 할테고 한편으로는 위험할 수도 있다. 그것은 너의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박중훈은 가고 싶다는 아들의 의견에 동의했다며, 아들이 군 전역 후 현재는 프리랜서로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박중훈의 딸들도 엄청난 미인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이후 두 딸의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중훈의 딸들은 여배우 못지않은 청순하고 상큼한 미모를 자랑했다.

박중훈은 "딸들하고 잘 지낸다. 둘째 딸은 IT 디자인을 하고 있다. 막내는 대학교를 이번에 졸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녀들과 친구처럼 지낸다며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가 어떤 시인의 얘기다.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의 어제를 사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다. 단지 나이가 어릴 뿐이라고 생각하면 친구가 되는데, '나 때는 어땠다'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중훈은 영화 '투캅스' '마누라 죽이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