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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나도 유튜브 할걸”···'충주맨' 특진 질투한 동료들 반응에 김선태 꺼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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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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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으로 일부 동료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공개된 ‘아침 먹고 가 2 EP.13’에는 김 주무관이 출연해 특진 비화를 전했다.

장성규가 “특진 후 동료들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시청 내 제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며 "이전에는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며 농담했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로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통상 9급에서 6급으로 오르는 데 15년이 걸리고,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데는 7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동료는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한 동료가) 제가 승진했다는 걸 알고서 사람들한테 다 들리게 ‘아, 나도 유튜브나 할걸 그랬다’ 이렇게 말했다더라. 제가 그분 이름 안다. 나중에 유튜브 한 번 해보라고 후임자로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가 “방송국도 보수적인 분위기인데 공무원은 더 엄격할 것 같다. 겸직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 주무관은 “겸직 금지 조항이 있지만 자신의 방송 출연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지속성이 없고 영리 업무가 아니므로 겸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성규가 출연료 분배에 대해 궁금해하자 김 주무관은 “출연료는 시청과 나누지 않는다”며 “정당한 권원에 의해 받는 것이므로 출연료는 제가 다 받는다”고 답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명성을 얻었다. 2일 현재 충TV 구독자는 71만6000명으로 국내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 중 단연 독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문예빈 인턴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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