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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74세 이효춘, 휠체어 신세…"장딴지 근육 찢어져, 전부 멍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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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이효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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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효춘(74)이 다리 부상으로 휠체어를 탄 채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뮤지컬 '친정엄마'에 모녀 역으로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효춘과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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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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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효춘은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부상을 입은 이효춘의 모습에 박원숙은 "너 이거 뭐야?"라며 깜짝 놀랐고, 이효춘은 "다리를 다쳤다"고 답했다.

혜은이가 "걷지도 못하는 거냐"며 걱정하자 선예는 "걸으실 순 있는데 조심하셔야 한다"고 이효춘의 상태를 대신 설명했다.

선예가 극 중 엄마 역을 맡은 이효춘을 자신의 '친정엄마'라고 소개하자 박원숙은 "연극해 둘이?"라고 물었고, 이효춘은 "연극 연습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답했다.

박원숙은 "너 그래도 딸 결혼시키고 좋은가 했더니 또 일하다가 다쳤냐. 근데 괜찮냐"고 걱정했고, 이효춘은 "아프다. 뛰지 못한다. 장딴지가 다 찢어졌다고 한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효춘은 다친 이유에 대해 "땅바닥 안 닿는 거 같은 춤 '슬릭백'이 너무 재밌더라. 후배들한테 배웠다. 한참 했다. '나도 저렇게 멋있게 춰야지' 하고 욕심을 더 냈다. 그래서 발을 올리는 순간 뭔가 통증이 이상하더라. 속에서 근육이 찢어졌다더라. 전부 멍투성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공연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며 안타까워했고, 이효춘은 "감독이 하지 말라더라"라며 활동 중단 상태임을 알렸다.

이후 모두가 점심 식사 준비를 위해 밖으로 나갔고, 홀로 집 안에 있던 이효춘은 함께 나가기 위해 박원숙에게 "운동화 먼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박원숙을 기다리던 이효춘은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려다가 다리에 힘이 빠져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운동화를 들고 돌아오다 이를 목격한 박원숙은 깜짝 놀라 한달음에 달려왔고, "좀 기다리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이효춘은 "이렇다니까 글쎄"라며 "아프다. 미쳤나봐"라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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