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종합]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출산 후 복귀작…"10% 가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일일극 퀸으로 돌아온다. '용감무쌍 용수정'이 서준영과 임주은, 권화운 등을 앞세운 '젊은' 일일극으로 안방을 공략한다.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엄현경과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양정아 & 이민수 PD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조이뉴스24

배우 엄현경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이민수 PD는 "일일극의 구조는 기존과 비슷할 수 있지만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용수정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캐릭터다. 밝은 모습 보여주다가 시련을 겪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여자'라는 말이 어울린다. 의리도 있고 술도 잘 마시고 욕도 하고 시원시원한 캐릭터가 뒤틀린 인간들을 만나 시련을 만나지만 각개격파 하는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수정이 남자를 만나 그려가는 사랑의 과정이 웃음도 주고 눈물도 쏙 뺐다가 깊은 여운을 줄 것"이라고 로맨스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배우 엄현경, 서준영, 권화운, 임주은이 극 중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를 그려낸다. 특히 엄현경이 결혼과 출산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산 전과 다름없는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엄현경은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편하게 먹고 싶은 것 먹고 행복하게 사는데, 출산 후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했다. 몸조리 끝난 다음에 차질 없이 하고 나왔다. 지금도 힘들다. 맛있는 것 먹고 싶다"고 웃었다.

엄현경은 지난해 5월 배우 차서원과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두 사람은 MBC 일일극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해 10월 출산한 엄현경은 6개월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남편 차서원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5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전작이 MBC 일일극이라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익숙한 자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 그냥 응원해줬다"고 수줍게 웃었다.

엄현경은 시원시원한 매력을 가진 용띠 여자 쇼호스트 용수정 역을 맡았다. 용수정은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선후배부터 중장년까지 엄청난 여성 팬을 거느리고 있으나 좋아하는 남자와는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연애 뚝딱이다.

엄현경은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통쾌함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제안이 왔을 때 마다할 수가 없었다.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라 무조건 하게 됐다"고 복귀작 선택 이유를 밝혔다. 쇼호스트 역할이 처음이라는 그는 "먹는 음식 전문 쇼호스트라 집에서 계속 TV를 틀어놓고 톤을 잡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배우 서준영-엄현경-임주은-권화운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엄현경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남자주인공 여의주는 서준영이 맡았다. 지적 장애를 가진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악바리이자 짠돌이로, 열심히 살던 중 자신이 마성그룹의 둘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엄현경은 "예전에 KBS 단막극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호흡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준영은 "처음 상대 배우를 만나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생략됐다. '잘 지냈어?'로 시작을 해서 첫 촬영 때부터 부담 없이 스스럼 없이 했다"고 말했다.

권화운은 용수정의 짝사랑 상대이자 마성그룹 후계자 주우진 역은 권화운으로, 임주은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욕망의 화신 최혜라 역으로 본투비 악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주은은 "욕망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그 이면에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주은은 "악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차별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 악역이 혼자가 아니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노력했다. 코믹을 많이 담당하게 된 지수원 덕분에 제가 대비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됐다. 악역이 새롭게 표현될 수 있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권화운은 "겉으로 보기에 쾌활하고 나이스 하지만 속으로 어두운 면도 있다. 복합적인 인물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 3세 역할이라, 참고를 많이 했다. 재벌의 걸음걸이나 여유로움, 나이스함이 제게 없다. 서민이라 재벌들을 많이 관찰하고 드라마와 영화를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배우 지수원-이승연-양정아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승연(민경화 역), 지수원(금한양 역), 양정아(이영애 역) 등 관록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양정아는 여의주의 친엄마 이영애 역으로 분해 뜨거운 모성애 연기를 보여준다. 이승연은 마성그룹 며느리이자 주우진의 어머니 민경화 역으로 변신해 우아한 매력을, 지수원은 딸 최혜라(임주은 분)보다 한술 더 뜨는 독한 엄마 금한양 역을 연기한다.

권화운은 "(용감무쌍 용수정은) 매력적이다"라며 "자극적이진 않지만 매력적으로 잘 그려냈다"고 했다. 엄현경은 "10% 가자"고 했고, 지수원은 "일일의승리"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승연은 "부활신호탄"이라고 했고, 양정아는 "엠비씨 대표"라며 다섯 글자로 드라마를 표현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세 번째 결혼'의 후속으로 5월 6일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