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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하이브 제국' 일으킨 방탄소년단, 한 번 더 하이브 살릴까[TE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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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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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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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하이브의 성장에 1등 공신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한 번 더 하이브를 일으킬까.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집안싸움이 12일째 이어지며 멀티레이블 체제의 한계 등이 언급되는 상황, 방탄소년단이 소속사를 위기에서 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리더 RM을 필두로 활동 펼친다. RM은 오는 24일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발매한다. 입대 전 준비한 작업물을 공개하며 '군백기' 체감을 최소화한다.

하이브는 미리 준비해 놓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풀며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RM뿐만 아니라 제이홉도 군 복무 중 앨범을 발매, 팬심을 붙잡았다. 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3월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홉 온 더 스트릿)을 선보였다. 앨범과 동명의 다큐멘터리도 공개하며 팬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소속사의 이와 같은 전략 덕에 멤버 전원의 군 복무에도 팬 이탈이 적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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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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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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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오는 6월 12일 군 복무를 마친다. 그는 그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n월의 석진' 코너로 팬들에게 매달 영상 편지를 전해왔다. 이달 올라온 영상에서 진은 "제가 곧 곁으로 간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정국은 지난달 자신의 반려견 전용 SNS 계정을 개설했다. 이 계정은 이날 기준 522만 팔로워를 모았다. 그만큼 여전히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팬덤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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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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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이 순차적으로 전역하면서 하이브의 분위기가 환기될 것으로 전망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내년 6월까지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다한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이들의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멤버 제대에 따른 BTS 활동 공백 해소로 위버스 실적은 점진적 반등할 것"이라며 "6월 이후 BTS 멤버의 순차적 컴백으로 월드투어 활동 가능 IP의 증가와 콘서트 확장 등으로 중장기적 추세 유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6월 BTS 멤버 진의 제대와 아티스트 활동 재개로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6월에는 BTS의 전원 제대가 예정돼 있다. BTS의 2026년 월드 투어를 가정한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45%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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