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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X저씨가 나만 두고 가”...‘SNL5’ 김아영, 민희진 기자회견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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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SNL 코리아’ 시즌5 김아영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패러디했다. 사진l쿠팡플레이, 스타투데이DB


‘SNL 코리아’ 시즌5 김아영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패러디했다.

지난 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5의 ‘기생수’ 코너에서는 김아영이 민희진 대표를 패러디했다. ‘기생수’ 코너는 정체불명의 기생생물의 인간의 몸을 지배하는 현상이 발생한 후, 폐허가 된 도시에서 기생수들을 피해 숨어 있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김아영은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연 기자회견에서 입은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민 대표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말을 못 하겠다”라고 말하던 상황을 패러디, 바나나를 마이크처럼 들고 “정말 죄송한데 다들 저한테 이렇게 총을 겨누시면 제가 말을 못 하거든요”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을 겨눴던 총이 사라지자, 김아영은 “저는 기생수가 아니다. 이 근처 의류 회사 다니는 직장인이다. 제가 청바지를 만들면 죄다 완판 시키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직장 동료들이 저만 두고 도망쳤거든요?”라고 말해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 상황을 떠오르게 했다.

또 김아영은 김민교를 지목하며 “이 X저씨가 나만 두고 갔다고요. X발. 나만 두고 가서 20분을 엉엉 울었다. 그런데 내가 그걸 생색내는 것도 역겹지 않냐. 어른인데”라고 울먹이는가 하면 “들어올 거면 맞다이로 들어와”라고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연상케 하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25일 하이브가 주장한 ‘경영권 탈취 사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니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를 쏟아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같은 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A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의 직설적 기자회견에 대한 호응이 커지자, 하이브는 다음날 반박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했고,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냈다. 하이브는 법원의 허가로 임시주총이 열리면 민 대표의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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