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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합]'10억 현금부자' 황영진, 12살에 자취 시작→아내에 1억 선물 "가난 지긋지긋해"('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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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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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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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황영진이 아내에게 1억 현금을 선물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개그맨 황영진과 아내 김다솜이 일상을 공개했다.

황영진은 SBS 7기 공채 출신으로 '잭슨황'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이다. 결혼 11년차인 그는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소유, 은행 이자로 수천만원을 받고 있다.

출연자 모두 재테크 방법에 주목하는 가운데 황영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방송국, 촬영장에서 남은 간식을 챙겼다. 그 모습을 보던 김구라는 "나도 물은 챙겨간다"고 공감했다.

10살 연하 아내 김다솜은 동안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가 "딸인 줄 알았다"고 감탄할 정도. 김다솜은 "첫 데이트 할 때 서대문 형무소로 끌고 갔다.입장료가 공짜인가, 싸서다. 또 박물관, 마트, 시식코너 많이 다녔다"면서 "저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다. 남편을 보며 날 굶기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다솜은 "결혼 후 개그맨 와이프 모임에 나갔더니 황영진이 '같이 살기 싫은 개그맨 1위'로 꼽히더라"고 폭로했다. 행사할 때 굶거나 분리수거를 뒤지는 등 '궁상의 인간화'의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 이에 황영진은 "그지꼴이 되어봐야 안다.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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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여행도 알뜰하게 다녀왔냐?"는 질문에 황영진은 한참 망설인 후 "태국 코사무이로 다녀왔는데, 여행사 협찬이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집에 있는 TV, 침대, 소파, 책상 등 대부분의 가구와 가전제품이 받은 것 아니면 중고거래로 샀다고 자랑했다. 유일하게 냉장고만 구입했다고.

'남자 전원주'를 목표로 한다는 황영진은 중고거래 팁을 전했다. 옷을 초라하게 입고 나가고 아내 몰래 사는 거라고 어필한다는 것. 그는 "제일 싸게 사는 건 안 사는 거"라고 강조했다.

황영진은 아내, 아이들이 기상하자 포옹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화장실 물을 내리지 않기, 아이들이 먹고 남은 식사를 잔반처리 하기 등 집에서도 궁상 맞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출연진은 황영진이 우유와 물을 섞어 먹는 모습에 기겁했다. 아내가 아들 회장턱을 쏘는 건 쿨하게 이해한 그는 알뜰하게 공병을 돈으로, 우유갑을 휴지로 바꾸며 생활력을 보였다.

황영진의 투철한 절약 정신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그는 "초등학교 5학년, 12살 떄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10만원 들고 상경했다. 정상적인 학생은 아니었다. 학용품이 부족했고, 도시락을 싸 갈 수가 없었다. 오늘 이걸 다 먹으면 내일 먹을 게 없고, 오늘 연탄을 다 때면 내일 춥다. 그걸 어린 나이에 알게 되니까 아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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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들에게는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자"고 다짐했다는 그는 "가난하게 태어난 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이란 생각으로 살아왔다. 나는 좀 힘들어도 우리 가족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나 곧 "너무 싫거든요. 지긋지긋해요 가난"이라며 눈물을 보이고는 "우리 가족은 부자로, 가난 모르게 살게 하는게 제 목표"라고 힘주어 다짐했다.

연예인 최초 성희롱 예방 강사로 활약 중인 황영진은 기자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돈에 얽매인 듯했던 그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고 식재료를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으며 가족을 향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황영진이 집에 없는 동안 아내는 어두운 집의 불을 켜고, 설거지와 청소를 다시 하는 등 반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먹는 것까지 아끼는 남편에게 "그러다 몸 상한다. 이제 돈 안 아껴도 되잖냐"며 걱정했다.

'0원 식단'으로 절약의 절정을 보여준 황영진은 아내에게 1억원을 깜짝 선물했다. 하지만 아내는 놀라지도 않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5천만원, 1억원 등 큰 돈을 선물 받은 적이 많다는 김다솜은 "제 이름으로 된 적금을 들거나, 돈이 필요할 때 같이 보탠다"고 말했다. 제 가족을 꾸리기 전에는 엄마를 위해 돈 쓰는 일이 행복했다는 황영진은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하다. 아내를 위해 건물을 사서 건물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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