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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 위해 미국행…김혜윤 살인마와 세번째 대치[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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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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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변우석이 자신 때문에 보복살인 당한 걸 알게된 김혜윤이 세번째 타임슬립을 한 가운데, 스무살 변우석이 김혜윤의 정체를 눈치 챘다. 울며 자신을 밀어내는 김혜윤을 위해 변우석은 미국으로 향했고, 김혜윤은 세번째 납치 위기에 처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임솔(김혜윤 분)은 범인이 15년전 자신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택시기사라는 걸 알고 충격에 빠졌다. 연이은 보도에서 범인은 2009년 5월 자신의 범행을 목격하고 추격한 선재에게 앙심을 품었고, 보복살인을 시도한 상황이었다.

임솔은 자신이 기억 못하는 2009년 사건 기록을 확인했다. 납치 미수에 그쳤던 김영수는 1년 뒤 스무살이 된 솔을 재차 납치했고, 선재는 솔의 비명을 듣고 도망치는 김영수를 추격하고 격투까지 벌였다. 격렬한 몸싸움 중 선재는 벽돌로 김영수를 내리쳐 기어이 그를 검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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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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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실을 알게된 솔은 “선재 나 때문에 죽은 거였어? 애초에 내가 죽었어야 하는 건데”라며 오열했다. 솔은 현장사진을 보던 중 피해자 물품 속에 있던 시계를 확인했고, 할머니가 갖고있던 과거 솔의 시계로 세번째 타임슬립했다.

눈을 뜬 솔은 2009년 대학 새내기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본관 중앙에 있는 청마상에서 추락한 솔을 공주님처럼 안아 구한 인물은 류선재였다. 솔은 선재가 연서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걸 알고 놀랐지만 “나랑 엮여봤자 좋을 것 없다”라며 선재를 멀리했다.

솔은 사건이 발생하는 5월10일 이전에 김영수를 잡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고 “얼굴, 이름, 직업까지 다 기억났다. 그 놈 주양저수지 범인이다”라며 과거의 솔이 낚아챘던 방울이 달린 증거로 제출했다.

선재에게 피해를 끼칠까 싶어 스스로 온갖 호신용품도 갖고 다녔다. 솔은 우연히 김태성(송건희 분)을 만났고, 자퇴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졸업했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선재는 미국에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유명 선수가 부상을 치료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수영선수로 복귀에 대해 생각에 빠졌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자작곡 ‘소나기’를 만들며, 솔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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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선재 업고 튀어’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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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은 이현주(서혜원 분)와 새내기 MT를 떠났다. 신문방송학과와 체육교육과가 하필이면 같은 칸에 타면서 솔은 뒷자리에 앉은 선재 때문에 잔뜩 신경을 썼다. 첫 MT에 설렌 새내기들이 서로를 흘끗대는 가운데, 한 선배가 “연서대 전설 알지? MT 때 첫키스 한 사람이랑 결혼한다”라고 하자 다들 술렁였다. 간신히 같은 기차를 견딘 솔은 같은 펜션에 선재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솔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당시 솔의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형사(박윤희 분)에게 알렸고, 김형사는 유력한 용의자 김영수를 뒤쫓기 시작했다.

MT 날 밤 몰래 도망가려던 솔은 자는 척 바닥에 누워 이동하다 딱 걸렸고, 결국 게임을 하다 옆방 체교과에 가서 춤추는 벌칙에 걸렸다. 자다 일어나 솔의 개다리춤을 목격한 선재는 웃음을 터뜨렸고, 결국 분노한 솔은 술게임을 제안한 선배에게 표주박 싸대기와 함께 불호령을 내리곤 뛰쳐나갔다.

혼자 MT장소를 벗어난 솔은 멧돼지 출몰 위험 표지판이 적힌 숲을 걷다 뒤에서 나는 발자국 소리에 전기충격기를 내밀었고, 뒤따라온 선재는 그대로 쓰러졌다. 다행히 정신을 차린 선재가 솔을 붙들었지만, 이번엔 솔이 멧돼지 덫에 걸려 거꾸로 매달렸고 선재는 솔을 양팔로 안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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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선재 업고 튀어’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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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자신만 보면 도망치는 솔에게 속이 상한 선재는 “근데 너 이렇게까지 도망쳐야겠냐. 내가 그렇게 싫냐? 나랑 마주치기 싫어서 그러는 거냐고”라며 소리쳤다. 선재 때문에 속이 상한 솔은 혼자 술을 마셨고, 비틀대며 숲속 오두막에 올라갔다. 얼굴이 발그레한 솔은 자신 때문에 중태에 빠진 미래의 선재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솔이 걱정돼 따라나섰던 선재는 오두막에서 떨어질 뻔한 솔을 붙들었지만, 솔은 “너 왜 왔어? 왜 따라와. 왜 자꾸와. 너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었잖아. 근데 왜 나 걱정해. 왜 나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해”라며 오열했다.

다음날 선재는 인혁에게 “혹시 ‘소나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줬냐”라고 물었다. 전날 술에 취한 솔을 업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 솔이 흥얼거리던 노래가 바로 자신이 만든 곡이었기 때문. 만취해 울던 솔은 “난 내 시간으로 돌아갈 거야. 미래로. 이번엔 반드시 바꿀게”라고 중얼거렸다.

경찰은 솔이 신고한 장소에 갔지만 이미 김영수가 모든 증거품을 불에 태운 상태였다. 솔을 기다린 선재는 “너 그 노래 어디서 들었어? 네 시간으로 돌아가는 거야? 너 누구야? 정말 미래에서 왔어?”라고 물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만취한 솔이 선재에게 업히다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선재는 “네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너는 없어?”라고 물었고, “없다”는 솔의 말에 “네가 불편하지 않게 내가 떠나줄게”라며 공항으로 향했다. 홀로 운명을 맞닥뜨리기로 한 솔은 집앞에 찾아온 김영수에게 다시 쫓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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