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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故강수연 2주기…'영화롭게 오랫동안'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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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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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고(故) 강수연의 2주기가 돌아왔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별세했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뇌출혈에 따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지 사흘 만이었다. 향년 56세.

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군림했다.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제아제바라아제'로 1989년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초의 '월드 스타' 수식어를 얻었다.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지금 우리는 제네바로 간다'(1987)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88) 등 숱한 히트작과 화제작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2001년에는 드라마 '여인천하'로 안방을 휩쓸었고, 2015~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내는 등 문화행정가로도 활약했다. 유작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정이'다. 10년 만의 복귀작 공개를 앞두고 이른 나이 세상을 떠나 팬들은 물론, 연예계의 충격이 매우 컸다.

2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발걸음은 계속된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은 2022년부터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강수연상을 신설했고, 배우 문근영이 1회,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이 2회 수상자가 됐다.

올해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강수연 추모사업 위원회 소속 영화인 및 지인들이 고인이 잠들어 있는 용인 공원에서 작은 추모 행사를 연다. 추모 행사 뒤에는 3주기에 있을 강수연 관련 책 발간 및 행사 관련 회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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