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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크래시' 이민기, 너드미와 긱시크 사이…'무해한 인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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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크래시' 이민기가 너드미와 긱시크 사이의 매력을 뽐낸다.

13일 첫 방송을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이민기는 카이스트 출신의 엘리트,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진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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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이민기 [사진=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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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만 보자면, 자로 댄 듯 자른 앞머리, 목 끝까지 채운 단추와 숨 쉴 구멍 하나 없이 꽉 둘러 맨 넥타이, 여기에 집과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 읽고 공부만 하는 사람이 착용할 것 같은 안경까지, 너드미가 물씬 풍겨난다.

차연호가 그 누구에게도 '무해한 인간'이라는 점은 이민기가 꼽은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간혹 눈치와 사회성 제로에서 나온 입바른 소리로 높으신 분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 더 똑똑한 머리로 TCI에 도움이 되는 단서를 분석해낼 뿐, 다른 사람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해한 너드미를 장착한 남자지만, 사건 현장에서 눈빛을 강렬하게 번뜩일 때나 마찰 계수, 스피드 마크, 차량 속도 등의 전문 용어로 수학적 계산을 해낼 때를 보면 시크하게 멋지다. 특정 분야에 몰두하고 타인의 시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너드 문화가 독특한 패션, 취향과 결합된 ‘긱시크’의 매력을 뿜어내는 것. 이처럼 차연호의 ‘시크한 너드스러움’은 그가 경찰서 내 서열에 흔들리지 않고 사건의 실체만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차연호의 진짜 매력은 사건만 보고 흔들림 없이 나가는 원 웨이 행보가 이어질 때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크래시'엔 이민기가 자신만의 장르로 만들어 놓은 특별한 형사 차연호의 매력과 더불어, 배우 이민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6일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크래시'는 13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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