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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나영석 PD가 '예능인 부문' 후보...백상의 파격,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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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유재석, 기안84를 제치고 '최고 예능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오늘(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나영석 PD가 연출이 아닌 예능인으로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백상은 지난해부터 크리에이터를 포함해 웹 콘텐츠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해,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 후보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뜬뜬 '핑계고'가 예능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기안84·나영석·유재석·침착맨·탁재훈이 남자 예능상,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여자 예능상 후보다.

특히 방송 콘텐츠 제작자인 나영석 PD가 대세 예능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예능인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나영석의 나불나불', '나영석의 와글와글' 등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직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는 등 기획과 연출, 출연까지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나PD는 최근 생일카페를 여는 등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생일카페 당일에는 무려 800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세븐틴 민규와 호시 등 나영석과 친분 있는 아이돌뿐 아니라 유튜버 김계란, 위댐보이즈 바타, 이진혁 등이 방분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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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후보 지명됐다고 연락이 왔다. '제가 딱히 최근에 잘된 게 없는데 후보에 왜 올라갔을까요' 물었다"며 "그분도 살짝 웃으시면서 '남자 예능인 부문에 올라가셨다'고 하셨다. 그분도 웃고 저도 웃었다"라고 노미네이트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상황을 전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 후보 지명됐다고 담당자분에게 연락이 왔다. '제가 딱히 최근에 잘된 게 없는데 후보에 왜 올라갔을까요' 물었다"며 "그분도 살짝 웃으시면서 '남자 예능인 부문에 올라가셨다'고 하셨다. 그분도 웃고 저도 웃었다"고 회상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하시고 열심히 하시고 잘하신 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면서도 "만약 (상을) 탄다면 600만 넘는 구독이님들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고 공수표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나 PD와 더불어 2023 MBC 연예대상 대상에 빛나는 기안84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오른 '태어난 김에 태계일주2'는 기안84와 빠니보틀, 덱스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나라 인도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방송 당시 OTT 통합 랭킹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기안84의 전매특허 '자연인' 캐릭터가 여행지에서 빛을 발했다. 해외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서도 조그만 가방 하나에 모든 짐을 챙겼고, 갠지스강에 뛰어들어 강물까지 맛보는 장면은 레전드로 남았다. 예상을 벗어나는 기안84의 언행이 뜨거운 반응을 얻어 비 연예인 최초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사진 = 채널 십오야, JTBC]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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