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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너무 이슈 돼…부담 감당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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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돌아온 남희석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한국방송작가협회'에는 '"나의 노력이 아닌 주변의 움직임이 보이죠" '전국노래자랑'의 새 얼굴, MC 남희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남희석은 故 송해와 김신영에 이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 전국을 누비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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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첫 녹화 멘트가 굉장히 점잖았다"는 말에 "그렇다. 너무 이슈가 많이 돼서 기본을 따르자 싶었다. 노래를 부르며 들어갈까, 신나게 들어갈까 등 여러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런데 故 송해 선생님을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그래서 송해 선배님이 하셨던 기본(멘트)을 따라해보자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했다"라고 첫 회 등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방송 후 아내 반응이 특이했다. '전국노래자랑' MC 하고 최고의 변화가 아내가 아침밥을 해주기 시작했다는 거다"라고 달라진 대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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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동민에게도 연락이 왔다. 장동민이 '형 죽으면 내가 MC할 수 있게 자기를 인터뷰해달라'고 하더라. 축하해가 아니라 죽기 전에 자신을 찍어달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남희석은 "제작진이 2차 예심 때까지 300팀을 보시더라. 음정에 따라 (탈락 여부가) 갈리지 않나. 그런데 1분 이상을 들으시더라. 뒤에 몇백팀이 남아있는데"라며 "(제작진이) 용기 내서 직장 빼고 나오신 분이고 아침 장사 접고 오신 분인데 1절까지는 들어야하지 않나 하셨다. 깜짝 놀랐다"며 '전국노래자랑'의 배려에 감동 받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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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녹화 전날 해당 지역에 내려간다고. "'이제 만나러 갑니다' 촬영이 없는 주는 전날 내려간다. 그 동네에서 술 마신다. 악단장님, 단원들과도 마시고 작가님과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제가 술을 다행히 좋아한다. 가서 삼겹살도 먹고 흑염소도 먹는다"며 '전국노래자랑'을 즐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소식을 들었을 때의 마음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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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았구나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감당해야 한다. 이러려고 많은 시간을 (방송계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나이 들며 '나도 '전국노래자랑' 하고 싶다'고 입 밖에 꺼내는 건 불손한 생각이다"라는 남희석은 "故 송해 선생님께서 100세, 120세까지 하셔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저 무대에서 저 마이크를 가지고 살아야지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부담감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렇다고 MC가 부담 느끼고 불안해보이면 안 된다. 3회차부터는 마음 편하게 했다"며 MC 자리를 대하는 태도를 밝혔다.

사진 = 한국방송작가협회 유튜브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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