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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트리플 천만 앞둔 '범죄도시4', 스크린도 집어삼켰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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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범죄도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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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4'가 순항 중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금주 내 '트리플 천만'이 예상된다. 다만 영광 뒤에 숨겨진 얼룩도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영화 '범죄도시4'는 60만6799명이 관람하며 누적 856만993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현재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관객, 개봉 4일째 200만 돌파와 동시에 300만 관객까지 돌파하고 5일째 400만 관객, 7일째 500만 관객, 9일째 600만 관객, 11일째 700만 관객, 13일째 800만 관객 돌파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는 영화 '범죄도시4'의 800만 관객 돌파 흥행 속도는 '파묘'(2024)의 800만 돌파 시점(개봉 18일째)은 물론,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800만 돌파 시점(개봉 18일째)을 무려 5일이나 앞당긴 속도다.

또한 '범죄도시' 시리즈 사상 최단 기간 8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3'(2023)의 800만 관객 돌파 시점(개봉 14일째)까지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까지 경신했다.

현재 '범죄도시4'는 개봉 2주차 누적 관객수 796만3149명을 돌파하며 ' 범죄도시2'(2022)의 개봉 2주차 누적 관객수 654만6674명,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주차 누적 관객수 778만2660명을 모두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고 관객수를 세웠다. 여기에 '파묘'의 개봉 2주차 누적 관객수 603만3171명까지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다만 '범죄도시4'의 이러한 기록의 배경엔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문제점도 존재한다. '범죄도시4'는 지난달 24일 개봉 당시 상영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이른바 '황금 연휴'에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차지함에 따라, '범죄도시4'의 흥행 성적 이면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대로라면, 이번주 내 10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 달성에 성공할 경우, 시리즈 3편 연속 천만을 달성한 '트리플 천만' 영화가 된다. 이는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긋는 유의미한 기록이다. 동시에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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