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세상 떠난 故 이선균
유재선도 故 이선균 언급 "이야기에 설득력 불어 넣어 줬다"

천우희가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故 이선균을 언급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60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천우희가 故 이선균을 언급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천우희와 장기용은 영화 부문 각본상의 시상자로 나섰다. 각본상 후보로는 '킬링 로맨스' 박정예, '잠' 유재선, '비밀의 언덕' 이지은, '파묘' 장재현, '서울의 봄' 홍인표 홍원찬 이영종 김성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잠'의 유재선이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와 '잠'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故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유재선은 일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프로듀서는 "감독님께 받은 소감을 읽겠다"고 했다. 유재선은 미리 작성해둔 소감을 통해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불어 넣어 주신 정유미 배우님, 이선균 배우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의 수사를 받던 그는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드라마 '러브홀릭'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화차' '기생충' '킹메이커' '킬링로맨스' '잠'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난 바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