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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멱살 한번' 장승조 "지금까지 예쁜 쓰레기 설우재였습니다"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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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장승조 종영 소감 /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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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장승조의 멱살을 끌어당긴 드라마였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장승조가 '예쁜 쓰레기'의 속죄 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16부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대체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장승조 표 '예쁜 쓰레기'이자 '역대급 후회 남편' 설우재를 남긴 장승조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설우재(장승조)는 과거 이나리(이다연) 사망 사건의 뺑소니 사실을 자백하고 아버지가 저지른 시신 유기까지 세상에 알린 후 죗값을 치르며 속죄 엔딩을 맞았다.

극 초반, 장승조는 아내 사랑이 지극한 '사랑꾼'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으로 희대의 '예쁜 쓰레기'에 등극하며 시청자 멱살 잡이를 유발하는가 하면, 다정한 얼굴과 다크한 얼굴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 전환으로 시청자를 혼돈에 빠뜨렸다.

아내를 향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우재의 모습을 절절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장승조의 후회와 애착의 감정 열연은 짠내를 유발하기도. 장승조의 내면의 감정이 오롯이 전해지는 명품 연기는 시청자로 하여금 우재의 속마음까지 헤아려보게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부 과거 살인 사건이 추적될 때는 한순간 악의 얼굴을 드리우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려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까지 사로잡았다. 장승조가 곧 장르가 된 열연은 짙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장승조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 설우재 이제 떠나보내게 됐다. 마지막 대본을 보게 되는 순간부터 끝났구나 하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됐는데 6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움도 크고 정말 열심히 한 만큼 생각이 많이 나고 같이 함께했던 우리 배우 선배님들, 동료분들 그리고 우리 감독님 그리고 우리 스태프분들 다 벌써 그립고 또 그리울 것 같다.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 그동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예쁜 쓰레기 설우재였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매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을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하는 배우 장승조의 작품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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