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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민 엄마' 김미경 "모친 사랑 내가 표현하는 모습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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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퀴즈'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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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경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미경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가족 특집'에 출연해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미경은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때를 회상했다.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를 시작으로, SNS에 외국 팬들이 'OMMA(엄마)'라는 댓글을 남기기까지 약 80명의 배우 자식들을 두게 되었다는 김미경은 세대 별로 이어지고 있는 엄마 계보 중 가장 최근 '국민 엄마'로 인정받고 있다.

K-엄마로서 자주 하게 되는 연기는 주로 한숨과 눈물이라고 밝힌 김미경은 작품 속 수수하고 가련한 이미지와 다른 유쾌한 센스를 선보였다. 박은빈, 김수현 등 작품에서 만난 자식들이 모두 변호사가 됐다는 전배수의 말에 "우리 애들은 다 어디서 뭐 하는 거야"라며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실제 딸이 모태솔로라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

이어진 토크에서는 김미경의 엄마 연기의 귀감이 된 친어머니 이야기가 오가 감동까지 선사했다. 김미경은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키워주셨고,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유퀴즈' 타임에서 질문이 끝나자 김미경은 순식간에 정답 '불현듯'을 외쳐 100만 원의 상금을 탔다. 김미경은 짧은 시간 속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매번 극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김미경의 향후 행보에 주목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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