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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차은우, 故문빈 떠올리며 오열 "죄책감 커…네 몫까지 잘 살게"('유퀴즈')][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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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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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세상을 떠난 멤버 문빈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출연 가수부터 배우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룹 아스트로 출신 배우 차은우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차은우에게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잘하고 있고, 이야기를 해보니 나름 인생의 이런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차은우는 "사실 작년에 조금"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다 "아이고"라고 탄식하며 벅차오르는 눈물을 참았다. 감정을 추스른 차은우는 "작년이 저한테는 되게 힘든 해였다"라며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故(고) 문빈을 언급했다.

차은우는 "이번 앨범 가사를 내가 썼는데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너무 가슴 속에서 하고 싶더라. 밤낮으로 촬영하고 녹음하고 글 쓰고. 빈이 입장에서"라며 다시금 눈물을 참았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도 방송에서 문빈을 뵌 적이 있지만. 참 멋진 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차은우는 "사람들이 너무 잘 잊더라.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날이거나 하면 의미 있는 방법이 뭘까. 가사를 펑펑 울면서 썼다"라며 "아직도 그 노래는 못 부른다. 죄책감이 너무 컸다. 밥을 먹어도 되나, 잠잘만한 가치가 있나. 가끔 꿈에 자주 나온다. 헬스장이 나올 때도 있고 녹음실이 나올 때도 있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차은우는 "사실 누가 '괜찮아?'라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 얘기하는 것도 싫고 안 괜찮다 얘기하는 것도 실은 것 같다. 오늘 '유퀴즈' 촬영이 긴장됐던 것도 내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택한 삶의 방향은 '더 잘 살자'였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다. (문빈도) 그렇게 원할 것 같고"라며 "'원더풀 월드' 마지막 대사도 참 와닿는다. 상실의 아픔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지기를 세상이 그들에게는 조금 더 다정하기를 이런 내레이션이 쿵 울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평생 안고 가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 빈이 몫까지 잘 살아야겠다"라고 재차 다짐하며 "내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해야 내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이 컸다. 회사에서는 쉬어도 된다고 했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원더풀 월드'를 하게 됐다. 선율이 갖고 있는 전사가 너무 나랑 비슷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해서 하고 싶었다"라고 '원더풀 월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차은우는 고 문빈에 전하는 영상편지를 통해 "빈아, 잘 지내냐? 보고 싶네. 너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잘하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라고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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