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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세븐틴, 日 오리콘 또 1위…고가 앨범·‘앨범깡’ 잡음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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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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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새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으로 각종 음원, 음반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고가의 앨범에 대한 팬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달 29일 지난 9년간을 돌아보는 스페셜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9일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이번 신보는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296만 장을 넘겼고, 이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발매 후 약 4일 간의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성적만으로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입성했다.

또한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가 최신 주간 합산 앨범 랭킹(5월 13일 자/집계기간 4월 29일~5월 5일) 정상에 올랐다. 이 앨범은 지난 7일 발표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로서 세븐틴은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통산 12번째 정상을 찍으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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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준, 디노, 디에잇,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왼쪽부터)이 2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그간 9년 활동을 정리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 4. 29.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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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앨범의 가격 책정을 두고 잡음이 일기도 했다.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의 디럭스 버전의 가격이 17만 원이 넘어 비난이 폭주하자 소속사는 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며 6만 9500원으로 정정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앨범의 디럭스 버전은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판매가 20만 4900원, 할인가 17만 80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두 장의 CD와 화보, 키링, 포토카드 등 세트가 담긴 구성에 17만 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플레디스는 가격에 오류가 있었다며 해명했다. 공지 이후 정정된 판매가는 8만 3400원, 할인가는 6만 9500원이다.

플레디스 측은 “해당 앨범(Deluxe Ver.)은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한 구성의 한정판으로 최초 기획됐다”며 “준비 과정에서 베스트 앨범의 취지에 맞춰 희소성 보다는 더 많은 팬 여러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 방향성을 수정하면서 구성품 및 가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운영상의 오류로 인해 최종 가격이 아닌 최초에 기획한 가격으로 유통처에 잘못 안내되어 판매 페이지 내 가격 표기 오류가 발생하게 됐다”며 “이날 오후 5시(KST)부터 판매 페이지 내 판매 가격 표기가 정정될 예정이며, 이미 구매를 완료한 분들께는 각 판매처에서 환불 처리 및 재결제를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서 많이 기다려주신 소중한 베스트 앨범과 관련한 혼선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속사의 해명에도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세븐틴의 앨범이 길거리에 대량으로 버려져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랜덤 포토카드나 팬사인회 등 이벤트 응모를 위해 앨범을 대량으로 사고 버리는 일명 ‘앨범깡’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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