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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빈우 "이삿짐 직원 5명 오후 5시 30분 다 퇴근…그릇 깨지고 엉망"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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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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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김빈우가 이사를 위해 부른 이사업체의 부실한 서비스에 불만을 토로했다.

김빈우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년의 결혼 생활 동안 4번의 이사를 하면서 나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아니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던 네 번째 이삿날"이라며 이사 중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보통이면 오후 6~7시에는 끝나야 할 이사가 도무지 진전이 안 되고 해는 떨어졌는데 침대 식탁 큰 짐들은 들어올 생각을 안 하고 이사하는 집이 한동안 너무도 조용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어디 가셨냐고 총담당자님께 물어봤더니 오후 5시 30분에 일하시는 분 5명이 귀가하셨다더라. 그때 시간이 7시 반이었는데 두 시간 전에 가셨다니. 그때부터 모든 게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의 상황은 너무 길어 거두절미하고 그날 먼저 가신 5명은 아침에 급하게 부른 알바들이어서 약속된 시간 되니 간 상태였다. 일단 앞집, 옆집까지 널브러져 들어오지 못한 짐들을 들여놓아달라고 부탁하고 미리 시켜놨던 불어 터진 배달음식을 편의점 앞에서 애들을 먹이고 들어왔더니 어찌저찌 짐들은 들여놓고 깨진 그릇 손상된 여기저기를 보고 있자니 참 화가 치밀어 오른다. 10시까지 남아서 뒷정리하고 계시는 이모님들, 남은 분들. 고생한 얼굴을 보니 화는 못 내겠더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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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즐겁게 시작한 이사가 찜찜하게 마무리해야 했다고 전하며 "우리 집 물건들이 놓여있어야 할 곳에 놓여있지 못했다. 하루 이틀은 남편이랑 나랑 둘 다 멘탈이 나가서. 뭐부터 건드려야 할지를 모르겠는 와중에 둘째는 아파서 유치원을 못 가고 있고 순간 나 뭐 잘못했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빈우는 "너무나 덩어리가 커 어디서부터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기에 정리 업체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과 예상치 못한 비용에 포기하고 남편과 둘이 함께 정리하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 어버이날이 되어서야 집 정리가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스펙터클한 이사로 인해 내 모든 루틴은 스톱되고 그 와중에 어린이날과 할머니 생신 그리고 두 번의 몸살이 왔지만 하고 나니 내 마음에 들게 잘 정리된 거 같아 새로 이사한 우리 집이 더 좋아졌다. 더 잘되려나 보다, 액땜했다 생각하고 이제 그만 사자"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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