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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감독님, 이제 저 어떻게 해요?"→"나도 몰라"...날 것 매력 담은 '눈떠보니 OOO'(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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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해외에 떨어진 출연자가 "이제 어떻게 하냐" 물으면 감독이 "나도 모른다"고 답하는 '날 것' 그 자체의 예능 '눈떠보니 OOO'이 출사표를 썼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조세호, 이창섭, 권은비, 김동현, 안제민 PD가 참석했다.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으로, '코미디 빅리그' 안제민 PD와 '대탈출' 김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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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콘텐츠에 관해 안제민 PD는 "기획을 시작한 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같은 타임슬립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우리 프로그램을 선보여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눈 떠보니 다른 일을 해보면 어떨까 상상하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과정을 밝혔다.

특히 게스트들은 눈 떠보니 모르는 곳에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인데, 실제로 출연자가 아무 것도 모른 채 현지에 던져진 것인지 묻는 말에 안제민 PD는 "아무 설정 없이 던져놓고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러면 제작진이 너무 아무런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리얼하게 안 하려고 해도 리얼한 현장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안 PD는 "출연자들이 저를 쳐다보며 감독님 이제 어떻게 해요 라는 반응이 많았던 제일 많았던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저 또한 나도 모르겠다는 반응을 제일 많이 보였던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우선 김동현과 권은비가 이름을 올린 게스트는 일회성인 걸까. 이에 관해 안제민 PD는 "다른 스타 게스트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김동현과 권은비는 베트남과 대만에서 열심히 촬영해 주셨다. 몇 회차가 나올지는 편집해 봐야 알겠지만 한동안은 김동현 씨와 권은비 씨가 저희의 에피소드를 책임져 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PD는 "출연자 말고 아이템만 잔뜩 생각해놨다. 아이템이 하고 싶은 게스트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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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김동현과 권은비는 극과 극 N차 인생 생존기를 그린다. 김동현은 '하노이 인력거꾼'으로 변신하고, 권은비는 '타이베이 여고생'으로 분한다.

그리고 이들의 여정은 MC를 맡은 조세호와 이창섭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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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는 "예고에서 함께 촬영했던 학생들이 실제 재학생이었다. 접근하려고 하니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언어, 문화 차이도 많이 나 실제로 적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졸업사진을 찍는 날도 있었는데 실제로 찍기도 했다. 아마 보시는 분들도 새로움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당시 상황을 풀어냈다.

최근 '피지컬: 100'에 임하기도 했던 김동현은 '피지컬: 100' 미션과 인력거꾼 중 어떤 것이 더 힘들었냐는 물음에 "체력적으로 몸이 힘들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피지컬: 100도 솔직히 더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너무 힘들 정도까지 한계를 느끼고 싶은데 항상 그러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눈떠보니 OOO은 근력 운동은 정말 힘들구나, 내가 하는 일보다 훨씬 힘든 일이 많았구나 느꼈다. 비교할 수 없이 정말 인력거가 힘들었다. 시합이나 피지컬: 100은 길어야 한 시간인데 인력거는 하루종일 하고 다음날이 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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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듯 아쉬운 듯 스튜디오에서 MC를 맡게 된 조세호와 이창섭은 눈 떠보니 MC가 됐다. 두 사람은 김동현과 권은비처럼 N차 인생을 살게 될 경우 어떤 인생을 꿈꾸고 싶은지 밝히기도 했다.

먼저 이창섭은 "차은우로 살고 싶다"며 "비투비 민혁이 형의 몸도 갖고 싶다. 차은우의 얼굴과 함께 가진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저는 변우석 씨로 살고 싶다. 대기실에서도 이창섭과 많이 이야기했는데, N차 인생을 꿈꿔본다고 했을 때 각각 차은우 씨와 변우석 씨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다면 호흡은 어땠을까. 이창섭은 제가 "안정감 있는 환경을 좋아하는데, 조세호와의 호흡은 안정적이었다. 뭘 해도 티키타카를 바로 만들어 주셔서 안정적으로 기대려고 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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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조세호는 "MC로서 이창섭의 안정감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만큼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뜸 사랑꾼의 기질을 보였다. 조세호는 지난 1월 9세 연하 회사원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바 있다.

그러면서도 조세호는 "결혼 발표가 나고 나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첫 회 녹화할 때 제작진들도, 팀원들도 결혼 사실을 알게 된 뒤 많은 축하를 보내주셨다. 설레는 책임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 메인 MC가 제게는 부담스러운 옷이 될 수 있지만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멤버들과 함께 책임감 있게 MC를 맡아보겠다. 결혼 또한 혼자만의 삶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책임감 있게 가정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스타가 있냐는 물음에 각자 친분이 있는 스타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피지컬: 100 우승자가 중국 가마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조세호는 "제 친구 남창희"를 언급했다.

특히 이창섭은 "에이핑크 박초롱이 태국 승려가 됐으면 좋겠다. 그냥 전혀 연관이 없어서 웃길 것 같다"고 했고, 권은비는 "최예나가 아이즈원의 리더를 했으면 좋겠다. 다른 동생들은 그룹 활동을 하며 리더하는 친구가 있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역할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은 9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사진=ⓒ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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