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 사진|유튜브 우하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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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김재중이 가수 바다가 첫사랑이라고 밝혔다.

9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의 콘텐츠 ‘재친구’에 가수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S.E.S.의 바다에게 “내 첫사랑이다”라고 고백했다.

바다는 “진짜 내가 첫사랑이야?”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1999년도와 2000년도에 빠져있다가 SM 오디션을 봐서 만나겠다고 했는데, 누나들(S.E.S.)이 회사를 나가면서 나는 실물 영접을 못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바다는 “너 처음 봤을 때 너무 기억에 남는다. 영화 같았다. 눈빛이 뭔가 나한테 뭘 말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랬다. 그래서 나한테 할 말이 있나? 나를 쏘아보는데 째려보는 게 아니라 아른아른하더라. 너를 보면서 순정 만화 남자주인공처럼 내 귀에 음악이 들렸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누나를 내 눈과 마음과 귀로 사랑했다”라고 고백했고, 바다는 “내가 네 영혼을 지배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바다는 “제 인생에서 이 정도 행복한 일이 또 있겠나. 지금 선물 같은 일이다. 나는 영웅재중의 첫사랑이 나인지 전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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