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이 과거 개그우먼 시절의 군기문제를 언급했다.

김주연이 개그우먼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에서 김주연은 자신이 겪었던 고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며,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연이 과거 개그우먼 시절의 군기문제를 언급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방송에서 김주연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던 시절 받았던 압박감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웃음을 주는 직업이지만 그만큼 많은 고난과 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김주연의 신내림 경험 이전에 겪었던 고충들을 언급하며, “개그우먼 시절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동정의 말을 전했다.

이에 김주연은 “대중들은 흔히 ‘쟤 좋겠다. 개그우먼 한 번에 되고 한 번에 빵 터져서 좋겠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어려움과 고생이 있었다”고 말하며, 특히 엄격한 규율과 선배 문화 속에서 고립감을 느꼈던 당시를 회상했다.

“선배들이 ‘야, 밥 먹고 와’라고 말 안 하면 저는 밥도 못 먹고 기다려야 했다”며, 선배들이 갑자기 자리를 비울 때는 하루 종일 밥을 못 먹고 벽만 바라보며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도 같은 방송에서 “당시에는 말도 안 되는 규율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여의도에서는 구두를 신지 말라거나 귀걸이를 하면 안 된다는 등의 규칙이 있었다”고 밝혀, 당시의 엄격한 규율들이 지금은 상당히 완화되었거나 사라졌음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형돈과 박나래 또한 과거 선배 개그맨들과의 관계에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정형돈은 박나래에게 선배로서의 입장을 전하라며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자신보다 선배인 정형돈에게 더 많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김주연의 이러한 고백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연예계의 분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키며, 무속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김주연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녀가 이제는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방송 말미에 오은영 박사는 김주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의 선배와 후배 문화, 그리고 그것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회를 나누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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